먹 갈며 힐링하다가 올드카 구경하기! 서울 무료 전시 3 #가볼만한곳

이인혜 2023. 8. 2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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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더위를 피해, 실내 데이트를 하는 커플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죠. 이 가운데 이색 전시를 관람하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일부 전시의 경우 무료로 진행돼 부담이 덜한 것도 장점입니다. 이번 글에선 실내 데이트하기 좋은 무료 전시를 살펴볼게요.

「 빛이 깨울 때 」
빛이 깨울 때
빛이 깨울 때
빛이 깨울 때

서울식물원은 푸른 수목을 즐기기 좋은 나들이 명소 중 하나죠. 이곳에서 현재 이색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점, 알고 계신가요? 10월 8일까지 서울식물원과 마곡문화관에서 진행되는 기획전시 〈빛이 깨울 때〉 이야기인데요. 해당 전시는 자연과 생명을 길러내는 '빛'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과 영감을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해요. 이에 따라 국내외에서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로 유명한 작가 천대광, 사일로랩이 이번 전시에 함께한 상황. 예로, 천대광 작가의 신작 〈천변만화 : 무지개빛 풍경〉의 경우 바라보는 방향마다 각기 다르게 겹쳐지면서 다채로운 빛과 색을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고 있죠. 관람객이 작품 속으로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고요.

기간 ~2023.10.08

장소 서울식물원 식물문화센터 프로젝트홀2, 마곡문화관

「 서로 부르는 노래 」

전시명부터 낭만적인 〈서로 부르는 노래〉도 빼놓을 수 없죠. 이달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바로 '서예와 사투리의 만남'을 콘셉트로 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각 지역의 통통 튀는 사투리를 서예로 표현해 시선을 사로잡고 있어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긴 '사투리'에서 비롯된 작품이 여럿 있어 볼거리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고요. 예로 우헌 조용연 〈방가방가〉의 경우 사투리 리듬과 억양에 맞춰 글씨가 춤을 추는가 하면, 은재 이보배 〈엄마가 들려주는 창작동화〉의 경우 작가 본인이 아이를 기르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과거 들려줬던 사투리를 회상하며 추억에 잠기는 게 특징이죠. 소위 '먹멍'으로 불리는 행사도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이는 말 그대로 먹을 갈면서 힐링하는 것을 뜻합니다. 본인 마음에 있는 감정을 마주하고 달래면서 자신을 돌볼 수 있게끔 한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해요.

서로 부르는 노래

기간 ~2023.08.27

장소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 2층

「 포니의 시간 」

자동차, 특히 올드카에 관심이 있다면? 이색 전시 〈포니의 시간〉을 관람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현대차 포니는 자동차를 넘어 1970~1980년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도 불리고 있는데요. 그런 만큼 중장년층에겐 과거를 떠올리며 추억에 젖게 하는 기회를, 젊은 층에겐 색다른 경험을 할 기회를 선사하고 있어요.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현대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는 점. 자동차 외에도,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각종 미디어아트와 전시물이 마련돼 있는 등 볼거리가 다양한 것도 장점이에요. 실제 제작 과정에서 기록된 회의록과 도면 작업에 사용된 기계 등 다양한 콘텐츠가 더해져 전시 몰입도를 높인 점도 시선을 사로잡네요.

기간~2023.10.08

장소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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