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염수 24일 방류...윤 정부, 누구를 위해 일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일본 정부가 이르면 24일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무대책, 굴욕외교를 일삼는 자칭 '1호 영업사원'은 무능하여 더이상 자격이 없음이 분명해 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직격했다.
전남도당은 "오로지 일본의 국익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설득하겠다는 망언을 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 85%가 반대함에도 이를 선동과 괴담으로 일축하는 정부·여당은 진정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형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
ⓒ 더불어민주당 |
전남도당은 22일 오후 성명을 내고 "결국 기시다 일본총리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 방류시점을 오는 24일로 확정했다. 매우 경악스럽고 통탄할 일"이라며 "윤석열 정권은 (그동안) 누구를 위해 일했는지 매우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남도당은 "22일 일본 총리는 오염수 관련 각료회의를 열어 도쿄전력에 신속하게 방류 준비를 진행하라고 요구했다"며 "이로써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격을 심각히 훼손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지 못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지적했다.
전남도당은 "오로지 일본의 국익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을 설득하겠다는 망언을 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민 85%가 반대함에도 이를 선동과 괴담으로 일축하는 정부·여당은 진정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느냐"고 물었다.
이어 "지금 정권은 지극히 상식적인 국민적 요구를 철저히 무시하며 비정상적인 대한민국으로 퇴행시키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당장 우리 국민의 수산물 먹거리 안전과 소비위축으로 서민경제와 해양환경에 중대한 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목전에 닥쳤어도, 정부는 여전히 안전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가 내년 총선 악영향을 우려해 오염수 조기 방류를 일본 정부에 요청했다는 일본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는 "당당하게 항의하지 못하고 침묵하는 등 굴욕적 저자세로 국격과 자존심을 뭉개뜨리고 있어 많은 국민들은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편에 서서 일본의 요구사항과 입장만을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는 진정 대한민국 국민은 안중에도 없느냐"며 "대체 누구를 살피고 누구를 옹호하고 있는지 심각하게 반성하고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자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국가의 최소한의 책무"라며 "일본 입장만을 대변하고 의기투합하며 오염수 해양투기의 정당성을 홍보하는 지금의 정부는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