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신협 강도, 베트남으로 도주… 인터폴 공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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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신협에서 은행 강도를 벌인 40대 용의자가 해외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 서구 신협 은행강도 용의자 A(47)씨가 지난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
A씨는 지난 18일 정오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쓰고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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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신협에서 은행 강도를 벌인 40대 용의자가 해외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대전 서구 신협 은행강도 용의자 A(47)씨가 지난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
경찰이 A씨 신원을 특정했을 때는 이미 해외로 출국한 뒤였다. 지난 20일 A씨 신원을 특정할 수 있는 일부 단서가 발견됐고, 추가 확인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지난 21일 신원이 특정됐다. 경찰은 A씨 검거를 위해 국제형사기구(인터폴)와 공조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18일 정오쯤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신협에 헬멧을 쓰고 들어가 소화기 분말을 뿌리고, 흉기로 직원을 위협해 390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범행 후 서대전나들목을 지나 유성구 대정동으로 도주했고, 금산 추부면에 이동한 뒤 오토바이를 버린 채 다른 이동수단으로 도주했다. 또 계속해서 복장을 바꿔입으며 수사에 혼선을 줬다.
A씨는 강도 범행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주도면밀하게 움직인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경찰 수사에서 A씨는 범행 전날 유성구와 서구에서 훔친 오토바이 2대와 지인 차량을 범행 과정에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오토바이를 절도할 당시에도 갖가지 이동수단을 이용해 동선을 복잡하게 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지인, 신협 직원 등을 대상으로 조력 여부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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