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뛰었는데, 더 오른다고?”… 실적 발표 앞둔 엔비디아 [오늘, 이 종목]
8월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50개 증권사가 내놓은 엔비디아 목표주가 평균은 529.6달러다. 또한 50개 증권사 가운데 43곳이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놨다.
증권가가 내놓은 목표주가는 엔비디아가 올해 초 대비 무려 202%의 상승폭을 기록했음에도, 여전히상승 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나스닥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 13일 143.15달러를 기록한 엔비디아 주가는 8월 21일(현지 시간) 469.67달러까지 올랐다.
증권가는 엔비디아 주가 상승을 단순한 쏠림 현상으로 보지 않고 인공지능(AI) 랠리의 대표적 수혜주로서의 엔비디아 기업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바클레이는 “엔비디아는 AI 산업에서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뚜렷한 경쟁사가 없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투자 확대에 수혜를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 웨드부시는 “엔비디아와 맞먹는 규모로 인공지능 반도체를 공급할 만한 기업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며 낙관적 기대 근거를 밝혔다.
AI 개발에 이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고부가 반도체를 전 세계 시장에 90% 이상 공급 중인 엔비디아는 올 들어 계속 상승 랠리를 이어왔다. 특히 최근 미국의 수출 규제 강화 이후 중국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주문을 서두르고 있어 당분간 매출 급증이 예상된다.
이번 낙관적인 전망에 엔비디아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대한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들이 예상한 2분기 엔비디아 매출 평균 전망치는 124억달러(약 16조6500억원)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약 85% 증가한 수준이다.
엔비디아는 23일(현지 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이번 2분기 실적 발표는 엔비디아가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업인지에 대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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