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전국 최초 유급 협력가 마을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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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전국 최초 유급 협력가 여섯 명을 마을에 파견한다.
군은 8월22일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파견마을 주민 및 수탁업체 놀루와 임직원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가 파견 협약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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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이 전국 최초 유급 협력가 여섯 명을 마을에 파견한다. 군은 8월22일 악양생활문화센터에서 하승철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와 파견마을 주민 및 수탁업체 놀루와 임직원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가 파견 협약식을 가졌다. 이후 협력가들은 3년간 파견마을에 근무하게 된다.
이번에 파견될 6명의 협력가들은 지난 6월5일 개강한 하동군청년(마을)활동가대학 14명의 수강생중 성실하게 교육과정을 이수한 협력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거주지역(진주,거제 등)과 연령분포(28세-58세)도 다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개월 동안 하동학개론 등의 역사, 문학, 인물뿐만아니라 홍보와 마케팅, 이장학, 마을학, 자원발굴, 갈등관리와 회의진행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했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탐방, 이장초청간담회 및 마을현장체험등을 통해 마을과 지역의 현실을 체득하는 과정을 가졌다.
하승철 군수는 축사에서 "마을 활성화가 지역소멸을 넘어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됨을 인식하고 마을이 활성화되는 사례를 만들어 주기를 당부하면서 마을도 협력가들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배려해줄 것"을 당부했다.
협력가 강동주씨는 "초기에는 마을이 다소 어색하겠지만 지역에 살면서 지역침체 및 소멸을 몸소 느끼고 있는 만큼 파견될 마을의 이장을 비롯한 마을의 리더들과 협조해 마을 주민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후손들이 살고 싶은 마을이 되도록 협력가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견을 요청한 8개 마을 중 마을의 역량, 협력가 제도의 이해도 및 협력가 수용 태세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서류심사, 현장평가 및 마을대표자 발표 등 3단계를 거쳐 악양 매계, 화개 상덕, 양보 수척, 진교 중평3구, 고전 지소, 북천 직전 6개 마을이 최종 선정됐다.
수탁업체인 놀루와(협) 관계자는 "협력가 파견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상임교수 3명과 전담직원 1명 등이 포함된 하동군활동가대학(학장 윤인숙)을 설치하고 그간 교육과 선발에 전력을 다해왔으며 앞으로 협력가들이 마을에 안착할 수 있도록 마을과 협력가 개개인의 멘토링등의 교육은 물론 파견 이후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협력가와 마을이 융합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협력가들은 해당 마을이장과 주민 등 소양교육을 마친 후 오는 9월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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