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임영민, 은근슬쩍 솔로 데뷔…AB6IX 탈퇴 3년 만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그룹 AB6IX를 탈퇴했던 임영민이 3년 만에 솔로로 데뷔한다.

지난 14일 임영민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첫 번째 미니앨범 'ROOM'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 솔로 데뷔를 알렸다. 임영민의 미니 1집 'ROOM'은 오는 29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솔로 데뷔를 앞둔 임영민은 각종 프로모션을 예고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스케줄러에 따르면, 17일, 18일, 21일 콘셉트 포토가 공개됐으며, 22일에는 트랙리스트, 24일 하이라이트 메들리, 25일 뮤직비디오 티저, 28일 스포일러 비디오가 순차적으로 오픈된다.

지난 1월 브랜뉴뮤직은 "임영민 인스타그램 계정이 오픈되었다"라며 새 SNS 계정을 공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임영민은 "지난 시간 동안 저의 행동들을 깊숙이 되돌아보았고,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이렇게 용기 내어 인사드리게 되었다"라며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건넸다.

특히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결실 맺기를 바라며, 저 또한 최선을 다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맺음말로 일각에서는 임영민이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2020년 5월 음주운전 적발 이후 약 3년이 흘렀음에도, 당시 임영민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결국 임영민 측은 특별한 홍보 없이 조용히 솔로 데뷔를 준비하는 것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음주운전 3년 만에 복귀하는 임영민의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임영민은 2017년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2019년 그룹 AB6IX로 데뷔했다. 하지만 데뷔 1년 만인 2020년 AB6IX 컴백을 앞두고 임영민은 음주운전에 적발되며 물의를 빚었다.

이로 인해 임영민은 AB6IX 탈퇴를 결정, AB6IX는 4인 체제로 팀을 정비하고 뮤직비디오 재편집, 음반 전량폐기 후 재제작, 안무 및 음원 수정 과정을 거쳤다.

같은해 11월 임영민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지난해 5월 만기전역한 임영민은 "군생활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졌다. 제가 한 잘못이 얼마나 큰 피해와 상처를 남겼었는지를 생각하며 많은 것을 깨달았다. 다시 한번 저 때문에 피해를 입으신 분들, 상처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는 내용의 손편지를 공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브랜뉴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