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오염수 각료회의 안건 상정 어제 연락받았다”

김철오 2023. 8. 22.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시점 결정에 대해 "이 안건이 각료회의에 올라갈 계획이라는 연락을 하루 전에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22일 "우리 정부가 지난 18일 일본 측으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건 대한 각료회의 상정에 앞서 한국에 알리겠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오염수 처리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오는 24일 해양 방류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2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등을 논의하는 각료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우리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시점 결정에 대해 “이 안건이 각료회의에 올라갈 계획이라는 연락을 하루 전에 받았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실은 22일 “우리 정부가 지난 18일 일본 측으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안건 대한 각료회의 상정에 앞서 한국에 알리겠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이렇게 설명했다. 또 “우리의 요구가 잘 반영됐는지 살펴본 뒤 막판 조율과 협상을 거쳐 이날 오후 3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 오염수 처리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오는 24일 해양 방류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기상 상황 등의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6월 15일부터 오염수와 관련한 일일 브리핑을 진행해 왔다. 일일 브리핑은 통상 매일 오전 11시에 시작됐지만, 이날은 오전 10시에 열린 일본 각료회의 결과를 반영해 오후 3시로 연기됐다.

우리 정부는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한일 양국이 지난달부터 진행해 온 오염수 방류 후속 조치 관련 실무 기술협의에서 최종 합의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일본은 지난달 12일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총리에게 요구한 사항의 실현 가능성과 실행 방안을 논의해 왔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