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U20 월드컵 스타' 대전 배준호, 잉글랜드 진출 가시화…스토크 제안받았다

조효종 기자 2023. 8. 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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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배준호에게 유럽 무대 진출 기회가 찾아왔다.

축구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22일 "스토크시티가 배준호에게 영입 제안을 보냈다. 대전 측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복수의 유럽 구단이 배준호와 대전에 접근했고, 그 중 스토크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올여름 배준호를 영입하길 원한 스토크는 선수 측에 구단의 계획을 전하는 한편, 대전에 이적료 제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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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대전하나시티즌).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배준호(팀K리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배준호(한국 U20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미드필더 배준호에게 유럽 무대 진출 기회가 찾아왔다.


축구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22일 "스토크시티가 배준호에게 영입 제안을 보냈다. 대전 측은 가능성을 열어놓고 제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2003년생 공격형 미드필더 배준호는 지난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 당시 준결승에 진출한 김은중호의 핵심 멤버로 활약하며 국내 축구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켰다. 이제는 파리 올림픽을 조준하고 있다. 22일 발표된 올림픽 1차 예선 겸 AFC(아시아축구연맹) U23 아시안컵 예선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도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전의 주축 U22 선수로 활약하면서 올 시즌 K리그1 16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달에는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올스타 형태의 팀 K리그 멤버로 선발돼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 아틀레티코마드리드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당시 경기 후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은 눈에 띄는 팀 K리그 선수로 배준호를 지목한 바 있다.


국제 무대에서 좋은 인상을 남긴 배준호는 여러 유럽 구단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선수 본인도 U20 월드컵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좋은 기회가 온다면 어릴 때 나가서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며 조심스럽게 유럽 진출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유럽 진출 기회를 맞이했다. 복수의 유럽 구단이 배준호와 대전에 접근했고, 그 중 스토크가 가장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스토크는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지만 2017-2018시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속해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구단이다. EPL에서 10시즌 동안 경쟁을 펼쳤고 2013-2014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10위권 이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엔 챔피언십 16위를 차지했는데 올 시즌 초반에는 3경기 2승 1무를 거두며 8위에 올라있다. 올여름 배준호를 영입하길 원한 스토크는 선수 측에 구단의 계획을 전하는 한편, 대전에 이적료 제안을 보냈다.


올해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은 파이널A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승점 36으로 7위인데, 3위 전북현대와 승점 5점 차고 9위 제주유나이티드와는 2점 차다. 촘촘한 순위 다툼에 고민이 있지만, 선수의 미래를 고려해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제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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