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영산 "'아씨 두리안' 종영 후 입원…쌓인 감정 배출하지 못해"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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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씨 두리안' 지영산이 드라마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드라마 '아씨 두리안'에 출연한 지영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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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아씨 두리안' 지영산이 드라마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드라마 '아씨 두리안'에 출연한 지영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씨 두리안'은 단씨 집안의 별장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때마침 월식이 진행된 순간 등장한 정체 모를 두 여인과 단씨 일가의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시대를 초월한 운명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지영산은 '아씨 두리안'에서 스윗함과 애교 넘치는 재벌가 막내아들 단치정과 쇠약하고 병약한 사내 박일수, 1인 2역을 맡았다. 역할을 위해 8kg을 감량도 불사한 지일산은 코로나를 앓고 한층 더 마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그는 "코로나 확진되고 4~5일 동안 입원해 있었다"라며 "촬영 중간부터 많이 힘들었다. 내제된 감정을 요구했고, 단치정과 박일수가 교차하는 여러 가지 부분들 때문에 외적 스트레스도 생기고, 연기하며 쌓인 감정을 배출하지 못하고 쌓여서 7월 한 달은 진통제, 주사 맞으며 어렵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어느 때보다도 집중을 많이 해서인지, 긴장이 풀렸나봐요. 종방연도 못 갔어요. 많이 도와준 스태프와도 술 한잔하면서 이야기 많이 나누자 했는데 아쉬워요."
'아씨 두리안'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촬영'이라고 이야기한 지영산은 "할 수 있는 만큼 충분히, 최대한 보여드린 것 같다. 최대치를 뽑아냈다고 할까. 시원하고, 잘 끝냈다. 고맙고 다행이다"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영산은 "신우철 감독이 디테일하다. 캐릭터를 만들어 나갈 때 한 줄 한 줄 계속 이야기했다. 단치정과 박일수가 상반된 역할인 것도 있었기 때문에 맞춰가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어려웠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단치정은 단씨 집안의 막내, 재롱 많이 피우고 막내티도 나는 스윗한 사람으로 초점을 맞췄는데 들어가니 어렵더라. 단순히 어리고 막내가 아니었다. 외로운 인물이고 상처도 많고 무게감 있으면서 차분한 인물로 보이길 바라더라"라고 덧붙였다.
'아씨 두리안'을 "어떤 것들이 부족한지에 대해 알 수 있는 드라마"라고 정의한 지영산은 "최명길, 전노민 등 선배들의 연기를 바라보면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서 배웠다. 초반에 '결혼작사 이혼작곡3'은 혼자 하는 연기가 많아 경주마같이 내꺼만 보게 됐다. 그러다 보니답답했던 것도 많았을 것 같다"고 과거의 자신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아씨 두리안'을 통해 현장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 같이 호흡을 맞춰가는 게 이런 것이라는 걸 알게 됐다. 또한, 이번 드라마는 자막 처리가 많았던 만큼 감정처리가 중요했는데, 그런 디테일한 부분은 여유로 넘어가야 하는 것인데 나는 급했던 것 같다. 한 장면 장면 돌아보는 것을 현장에서 배웠다"고 성장한 부분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결혼작사 이혼작곡3' 끝날 땐 끝나기 한 달 전부터 멍때렸다. 끝나가는 게 무섭더라. 드라마 끝나고도 한두 달은 멍했던 것 같다. '아씨 두리안'은 곧 끝난다고, 마지막까지 아름답게 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정말 아름답게 마무리했다. 고맙다"라며 마지막 소회를 전했다.
사진=퀀텀이엔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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