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신작] 장도연X전현무 ‘무장해제’ 각 잡힌 예능과 차별화

김지혜 2023. 8. 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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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제공


퇴근길에 사적이면서도 솔직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큰 힘이 될까. 여기 전현무와 장도연이 MC로 분해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킬 준비를 마쳤다. 

SBS 신규 파일럿 ‘무장해제’는 하루 일과를 마친 이들과 퇴근길에서 나누는 토크쇼다.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전현무와 장도연이 자동차 앞좌석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 장면 어딘가 익숙하다 했더니, tvN 대표 장수 예능 ‘현장토크쇼 택시’가 떠오른다. 이에 대해 프로그램을 연출한 김병길PD는 “‘현장토크쇼 택시’를 모티브로 프로그램을 연출한 것은 아니다. 연예인들과 가장 수다 떨기 좋을 때가 언제일지 생각 해 보니 퇴근길 차 안이더라. 그래서 ‘무장해제’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짠당포’, ‘나 지금 화가 나 있어’, ‘강심장 리그’ 등 최근에 토크를 주제로 한 예능들이 속속히 나오고 있는 상황. ‘무장해제’만의 차별점에 대해 김 PD는 “스튜디오에 국한되지 않은 점”이라고 짚으면서 “스튜디오에서 하는 예능들도 매력이 있지만, 저는 각 잡고 하는 수다가 아니라 조금 더 편안하고 친근하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사진=IS포토, 티빙 제공

퇴근길에 스타들과 나누는 진솔한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무장해제’가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전현무와 장도연의 조합이다. 먼저 전현무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아왔으며, 장도연은 최근 웹 예능 ‘살롱드립’에서 단독으로 토크예능을 진행하며 ‘여자 유재석’이라는 별명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 김 PD는 “전현무는 명실상부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서는 프로 아니냐. 장도연은 지켜보면 같이 일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토크쇼에서 두 사람이 같이 진행하는 모습은 많이 못 본 것 같다. 신선한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무장해제’ 티저 영상 캡처

첫 번째 ‘무장해제’의 게스트는 드라마 ‘더 글로리’, ‘마당이 있는 집’으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임지연이다. 선공개 영상에서 임지연은 “내 나이 또래 중에 박연진 캐릭터 할 수 있는 사람 있냐”며 털털한 입담을 자랑해 두 MC를 환호하게 했다. 이어 두 번째 게스트는 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개코, 최자)가 출연한다. 이들은 택시에 앉자마자 “맛집을 잘 안다며”며 추천하더니 장도연, 전현무와 함께 한 식당으로 향한다. 

김병길 PD는 “자동차 안에서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아닌 게스트로 온 스타들이 좋아하는 식당, 카페에도 방문한다. 즉흥적인 것도 ‘무장해제’만의 매력인 것 같다”면서 “자동차 안에도 관찰 카메라를 제외하고는 카메라가 없다. 최대한 게스트들이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전현무와 장도연을 필두로 ‘무장해제’가 게스트뿐만이 아닌,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무장해제 시킬지 지켜볼 일이다. 22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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