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점령한 한국에 굴욕 맛본 日…"OTT에 볼만한 일본 드라마는 왜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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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시청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가 지난 9일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콘텐츠 '무빙'이 일본에서 11일째 시청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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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국내를 넘어 일본에서도 시청 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22일 OTT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가 최근 선보인 드라마 '무빙'을 비롯해 '마스크걸'등이 일본에서 시청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이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는 한국에서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무빙'과 '마스크걸'은 모두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둔 한국 제작 드라마이며, 두 OTT 플랫폼의 하반기 오리지널 콘텐츠 기대작으로 꼽혔던 작품들이다.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 플러스가 지난 9일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콘텐츠 '무빙'이 일본에서 11일째 시청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20부작인 '무빙'은 현재 9화까지 공개됐다. 이에 당분간 일본 내에서 '무빙'의 인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 일본 디즈니플러스에서 한국 드라마 '악귀'와 '낭만닥터 김사부'도 시청 순위 1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디즈니플러스 독점 오리지널 콘텐츠로는 '무빙'이 첫 1위를 거머쥐었다.
넷플릭스가 지난 18일 전 세계에 공개한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콘텐츠 '마스크걸'은 20일 일본에서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의 경우 올해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일본에서 계속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연초 '더 글로리'가 41일간 1위를 지켰고 '퀸메이커'가 15일 동안, '사냥개들'이 5일 동안 최상단에 자리했다.
지난해에도 일본 넷플릭스의 인기 차트는 한국 콘텐츠가 장기 집권했다. 1월 '그 해 우리는'을 시작으로 2월 '지금 우리 학교는', 3월 '소년심판', '서른, 아홉', '기상청 사람들', 4월 '사내 맞선', 6월 '의사 요한', 7~9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태원 클라쓰', 10월 '작은 아씨들'까지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들이 최상단을 차지했다.
일본의 인기 배우인 사토 타케루는 드라마를 추천해달라는 팬의 질문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꼽으며 "일본 작품을 추천하고 싶지만, 정말 재미있다고 느낀 작품은 대부분 한국이나 미국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6월 넷플릭스는 일본에서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 '더 데이스'를 공개했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사태 당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를 다룬 8부작 드라마로 공개 전 관심을 모았던 작품이다. 그러나 공개 후 일본 현지에서 단 하루 1위를 하는 수준에 그쳤다.
'더 데이스'는 한국에서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공개돼 주목받았지만, 흥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오히려 국내 넷플릭스 이용자들 사이에선 일본 애니메이션 '나의 행복한 결혼', '주술회전' 등만이 꾸준히 인기를 얻어 이 작품들이 10위권에 한 번씩 이름을 올릴 뿐이다.
현재 일본 OTT 시장에서는 넷플릭스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시장점유율 1위 경쟁을 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5위 수준이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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