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눈꼽·설사 동반하는 감기 ‘아데노바이러스’…“위생관리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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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표본감시 결과 아데노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외에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을 일으켜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 유사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그리고 오심,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 등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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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이하 영유아에게 감기 증상과 함께 유행성 각결막염, 구토,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는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이 유행하고 있다. 영유아 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급성호흡기감염증 9종에 대한 표본감시 결과 아데노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병원급 의료기관 입원환자 중 올해 32주차(8월6~12일) 아데노바이러스 입원환자는 636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8년(253명)과 2019년(292명)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데노바이러스는 호흡기 외에 눈, 위장관 등에도 감염을 일으켜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 유사 증상과 함께 눈꼽이나 충혈이 나타나는 유행성 각결막염 그리고 오심, 구토, 설사 같은 위장관 감염증 증상 등을 보인다. 심한 경우 출혈성 방광염, 폐렴 등의 증상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은 호흡기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또 환자와 직접 접촉하거나 감염된 영유아의 기저귀를 교체하면서도 생길 수 있다.
아데노바이러스는 영유아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아데노바이러스로 입원한 환자 중에서 0세~6세 이하가 89%를 차지할 정도다. 더불어 질병청의 안과 표본감시 결과에서도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대비 유행성 각결막염이 높게 발생하고 있는데, 0~6세 이하가 60%를 차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영유아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외출 전후, 기저귀 교환 후, 물놀이 후, 음식 조리 전에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을 씻어야 한다”며 “혼잡한 장소를 방문할 때는 가급적 마스크 쓰기 등 위생 수칙 실천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유아가 생활하는 보육시설, 유치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선 “평소 적정 농도의 소독액을 사용한 환경 소독과 함께 충분한 환기 등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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