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벨라루스에서 즉시 떠나라” 자국민에 권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가 벨라루스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다.
미 국무부는 "벨라루스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계속 조장하고 있다. 벨라루스에서 러시아군이 증강되고 있다"며 "현지 법의 자의적 집행, 구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의 벨라루스 여행경보 상향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심상치 않은 동향을 포착한 뒤 이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그너그룹 벨라루스에 법인 등록
미국 정부가 벨라루스에 체류하는 자국민에게 “즉시 떠나라”고 권고했다.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우방국이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폴란드·리투아니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주재 미국대사관은 2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와 SNS에 “미국인에 대한 경고. 리투아니아 정부는 지난 18일 벨라루스 국경 검문소 2곳을 폐쇄했다. 다른 국경 검문소는 열려 있다. 벨라루스로 여행하지 말라. 벨라루스에 있는 미국 국민은 즉시 떠나야 한다”고 공지했다.
미대사관은 가장 높은 4단계(여행금지)로 상향된 벨라루스 여행 경보도 안내했다. 미 국무부는 “벨라루스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을 계속 조장하고 있다. 벨라루스에서 러시아군이 증강되고 있다”며 “현지 법의 자의적 집행, 구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 정부의 벨라루스 여행경보 상향은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심상치 않은 동향을 포착한 뒤 이뤄졌다.
바그너그룹은 벨라루스에 법인을 등록하고, 폴란드·리투아니아 접경지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러시아 내 반란 실패 이후 4000여명의 바그너그룹 용병이 벨라루스에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벨라루스와 육로로 연결된 나토 회원국들은 국경 보안을 강화했다.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 국경 검문소 6곳 중 2곳을 폐쇄했다. 폴란드는 검문소 1곳, 라트비아는 검문소 2곳만 개방하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98만원에 받은 신생아 300만원에 넘겨…현실 ‘영아 거래’
- 美 정부 “벨라루스에서 즉시 떠나라” 자국민에 권고
- 등산로 살인 피의자 어머니 “10년 은둔…가끔 산에만”
- ‘조카 성폭행’ 40대, 1심 뒤집고 항소심에선 ‘무죄’
- [단독] 폭염·모기·분뇨 문제…잼버리 조직위, 이미 알고 있었다
- 신림동 피해자 동료교사 “빈소서 제자들 서럽게 울어”
- 노래방서 남친이 성관계 거부하자…깨진 맥주병 휘둘러
- “구해줘서 고마워요”…소방관들에 배달된 선물 다시 복지시설로
- 음식 다먹고 파리 사진 합성…환불 요구·별점 테러한 손님
- 태국서 음란 방송한 20대 유튜버 구속…수익금 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