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봄버맨 R 2', '메탈기어 콜렉션', 신작 CYGNI.. 코나미 신작 3종 직접 해보니

조학동 2023. 8. 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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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7일, 목동에 위치한 유니아나 사옥에서 코나미의 차기 신작 3종에 대한 미디어 시연회가 진행됐다.

이 시연회에서는 코나미의 신작 '슈퍼 봄버맨 R 2'(스위치 및 PC)와 '메탈기어 솔리드: 마스터 콜렉션' Vol.1 (스위치, PC, PS5, XBOX X|S), 그리고 '시그니: 올 건즈 블레이징'(PC, PS5) 등 총 3종 게임이 준비되어 있었다.

각 게임에 대해 약 20분씩의 체험 시간이 주어졌고, 직접 플레이 해보면서 출시를 앞둔 이들 코나미 신작 3종에 대해 확인할 수 있었다.

유니아나의 코나미 신작 미디어 시연회
유니아나의 코나미 신작 미디어 시연회

슈퍼 봄버맨 R 2 (23년 9월 14일 발매 예정: 스위치, PC)

'슈퍼 봄버맨 R 2'는 지난 2017년에 출시된 '슈퍼 봄버맨 R'의 후속작으로, 유니아나 관계자는 이 타이틀이 시리즈 사상 최대의 콘텐츠를 갖췄다고 소개했다.

첫인상은 간단한 조작과 직관적인 플레이 방식, 그리고 귀여운 캐릭터로 무장한 시리즈인 만큼 백점 만점에 백점을 줘도 무방해보였고, 특히 다양한 모드가 준비된 것이 장점으로 거론됐다.

슈퍼 봄버맨 R 2
다양한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장에서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대전과 전 세계의 플레이어와 싸울 수 있는 온라인 대전이 가능했고, 아쉽지만 1인 플레이 모드인 스토리 모드는 플레이가 불가능했다.

배틀 모드는 캐슬, 스탠다드, 그랑프리, 배틀 64의 4종류로 구성되어 있어 흥미를 자아냈다. 캐슬은 보물 상자를 지키는 캐슬 사이드와 보물 상자 획득을 목표로 하는 어택 사이드의 비대칭형 쟁탈전으로, 현장에서 유럽의 미디어 인원들과 직접 겨루며 실력을 겨뤘다.

스탠다드는 전통적으로 사랑받던 배틀 모드이고, 그랑프리는 2팀으로 나뉘어 대결하는 방식, 마지막 배틀 64는 최대 64명이 참가하는 서바이벌 배틀 모드였다.

최대 64명이 겨루는 배틀 모드
스테이지 에디터 기능

이외에도 온라인으로 다양한 세계의 사람들과 다루는 그레이드 매치와 온라인 동료들과 친선전 형태로 펼치는 룸 매치 등이 준비되어 있었으며 이용자들이 직접 스테이지를 꾸미고 그 안에서 겨루는 스테이지 에디터 기능도 탑재됐다.

슈퍼 패미콤이나 PC엔진 등 90년대 콘솔 게임기 시절부터 게임성을 인정받았던 게임인 만큼 짧은 플레이 시간 내에서도 깊은 재미를 느꼈으나, 매 스테이지 마다 로딩이 길다는 점은 단점이었다. 정식 출시 버전에서는 최적화가 이루어져서 로딩 시간이 줄어들기를 기대해본다.

시그니(CYGNI: All Guns Blazing : PC, PS5)

영국의 개발사 KeelWorks가 개발하고 코나미가 유통하는 비행 슈팅 타이틀 '시그니(CYGNI)'는 기존의 슈팅 게임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고퀄리티 그래픽을 보여준 작품이었다.

PS5 버전만 60프레임을 지원할 정도로 영상미에 공을 들였으며, 영화적 연출과 기법을 담은 스토리 씬이 연이어 등장하는 등 스토리에도 상당한 공을 들였음을 알 수 있었다.

시간이 넉넉하면 시나리오를 체험해보고 싶었으나..스킵해서 아쉬웠다
차세대 게임기에 맞는 고퀄리티 그래픽이 돋보인다

일반적인 적 기체들은 세이부의 '라이덴' 시리즈에서 나오는 헬기 같은 형태로 주로 등장했고, 보스들은 해파리나 공벌레 같은 생물들을 기계적으로 해석한 듯한 느낌이 강했다. 화려한 이펙트와 공격 연출 등 비주얼적으로는 합격점이었으나 시연 버전의 경우 상당한 프레임 드랍과 함께 인풋랙 등으로 원활하게 플레이가 진행되지는 않았다.

또 주인공 기체가 크고 피격 판정이 큰데, 적의 탄막이 미처 피하지 못할 정도로 무수하게 쏟아지는 편이라 체감 난이도는 상당했다. 적들을 해치우면서 나오는 아이템 등으로 체력을 보충하면서 나아가는 방식으로, 여러 가지 무기를 변경해가면서 적을 공략해나갈 수 있었다.

또 지하의 적들과 지상의 적들이 함께 협력하는 구조로, 하단부에 아군들과 적군들이 전투를 벌이고 있는 만큼 공중의 적들 뿐만 아니라 전략적으로 지상의 적들까지 공격해야하는 전략적 판단이 필요했다.

거대 보스와의 전투,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했다

조이패드를 활용할 경우 좌측으로 이동하고 우측으로 조준하는 방식이었으며, L이나 R을 이용해서 무기를 변경하거나 특수 공격을 사용할 수 있었다. 최적화가 잘 된다면 가능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할만 하다.

메탈기어 솔리드 마스터 콜렉션 (METAL GEAR SOLID: MASTER COLLECTION Vol.1: 스위치, PC, PS5, XBOX X|S)

'메탈기어 솔리드 마스터 콜렉션 Vol 1'(이하 '메탈 콜렉션1')은 과거 '메탈기어' 시리즈를 하나로 묶은 콜렉션 형태의 타이틀이었다.

MSX판 메탈기어1과 메탈기어2, 패미콤판 메탈기어1, 해외판 SNAKE'S REVENGE 외에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됐던 메탈기어 솔리드(Metal Gear Solid: 포함 사항 VR Missions/Special Missions), 플레이스테이션 2로 출시된 메탈기어 2(Metal Gear Solid 2: Sons of Liberty (HD Collection version)), 플레이스테이션 3로 출시된 메탈기어 3(Metal Gear Solid 3: Snake Eater (HD Collection version))가 포함됐다.

메탈기어 솔리드 마스터 콜렉션 Vol 1
메탈기어 솔리드
메탈기어 솔리드 2 SONS OF LIBERTY
메탈기어 솔리드 3 SNAKE EATER
MSX판 메탈기어

각 게임은 스위치에서 직접 돌려볼 수 있었는데, 이미 과거에 출시됐던 게임의 합본인 만큼 무리없이 높은 화질로 플레이가 가능했다. 스위치에 맞게 UI(이용자 환경)이 일부 변환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고, MSX판의 경우 F1~F10의 카드키 부분을 어떻게 조정해야하는지는 플레이 타임이 짧아 확인하지 못했다.

아쉬운 점은 비 한글화 부분. 콜렉션 시리즈에 방점을 찍는 작품인 만큼 한글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으나 체험 버전에서는 포함되지 않았다. 유니아나 측 관계자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보는 편이었다.

이외에도 이 게임에는 디지털코믹스 메탈기어 솔리드 BANDE DESSINE, 각 타이틀 시나리오북, 공략 정보 마스터북, 디지털 사운드트랙 등이 포함되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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