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대로 나아가는 인천, 하이퐁과의 의미 있는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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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선다.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이퐁이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지난 15일 하이퐁이 인천의 상대로 결정됐다.
2017년 강원FC 임대를 끝으로 K리그를 떠났는데, 올해 하이퐁에 합류해 인천의 상대로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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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아시아 무대 도전에 나선다. 첫 상대는 베트남 구단 하이퐁FC다.
22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과 하이퐁이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인천은 작년 기대 이상의 시즌을 보냈다. 강등의 위협에서 허덕이던 이전 시즌들과 달리 꾸준히 상위권에서 경쟁을 펼쳤다. 결국 9년 만에 파이널A 진입에 성공했고 4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열매도 달콤했다. 리그 순위로 이미 ACL 진출권을 확보한 전북현대가 FA컵 정상에 오르면서, FA컵 우승 팀 몫의 ACL 출전 자격이 4위 인천에 넘어왔다. 인천이 ACL에 진출하게 된 건 구단 역사상 처음이었다.
인천은 창단 첫 ACL 유니폼 'TAKE-OFF(이륙)'를 공개하는 등 아시아 무대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지만, 아직 본선 진출까지 확정된 건 아니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해야 본격적으로 ACL 출전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지난 15일 하이퐁이 인천의 상대로 결정됐다. 하이퐁은 ACL 동아시아 권역 예선에서 연장 승부 끝에 홍콩의 레인저스를 4-1로 꺾고 플레이오프로 올라섰다.
의미 있는 대진이다. 인천과 하이퐁은 공통점이 많은 도시로 알려져 있다.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하이퐁은 바다에 인접한 항구도시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하노이, 호찌민과 더불어 베트남 3대 도시로 꼽히기도 한다. 도시 간 직접적인 접점도 있다. 두 도시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다.
축구적으로도 두 구단 사이 유사한 면이 있다. 하이퐁도 얼마 전까지 하위권을 맴돌았다. 2019시즌 14팀 중 12위로 간신히 강등을 면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전히 진행되진 않았으나 2020, 2021시즌도 마지막 순간 순위는 12위였다.
인천이 조성환 감독 체제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듯, 하이퐁도 주딘응힘 감독 부임 이후 성적이 급상승했고 지난 시즌 리그 2위에 올라 ACL 참가 자격을 확보했다. 아시아 무대에 나서는 게 처음은 아니지만 오랜만이다. 1996-1997시즌 아시아 컵 위너스컵에 출전한 적 있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에 비해서는 순위가 몇 계단 내려가 있다는 점도 비슷하다. 인천은 6위, 하이퐁은 5위다.
하이퐁에는 인천에 몸담았던 선수도 있다. 주인공은 베트남 미드필더 르엉 쑤언 쯔엉이다. 쯔엉은 K리그 최초의 베트남 선수로 2016년 한 시즌 임대로 인천에 합류해 4경기에 출전했다. 2017년 강원FC 임대를 끝으로 K리그를 떠났는데, 올해 하이퐁에 합류해 인천의 상대로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현재 인천엔 7년 전 쯔엉과 함께했던 김도혁, 김대중 등이 남아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유나이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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