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父 김용건 '전원일기' 나이 들어 다시 보니 먹먹해" (회장님네)[전일야화]

황수연 기자 2023. 8. 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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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가 '전원일기'를 추억했다.

2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큰아들 하정우의 새 영화 '비공식작전' VIP 시사회에 참석한 김용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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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하정우가 '전원일기'를 추억했다. 

2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큰아들 하정우의 새 영화 '비공식작전' VIP 시사회에 참석한 김용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용건은 아들 하정우가 등장하자 "애썼다"며 '전원일기' 식구들이 채소로 만든 꽃다발을 건넸다. 

하정우는 '비공식작전' 개봉을 앞둔 기분을 묻자 "매번 맞이하는 건데 알 수가 없다"고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김용건은 "아버지는 오늘뿐만 아니라 앞으로 혼자서 3,4번을 더 봐야 한다. 오늘은 주변 관객들의 리액션을 보려고 한다. 아버지는 (네가)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 말도 못 한다"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 김용건은 "어제도 잠을 설쳤다. 아침에도 목욕을 깨끗이 하고 새 신발을 신었다. 셔츠도 흰 거 좋아하니까 새 옷으로 갈아입고 어디 산삼 캐러 가는 그런 마음으로 나왔다. 그만큼 우리 아들 영화가 흥행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숨도 안 쉬고 말하는 김용건을 보며 "아버지 이거 다 대사에요?"라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건은 "방언 같은 거다. 대사가 어딨나. 아버지가 말을 두서없이 하긴 했다"며 머쓱해했다. 

김용건이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하며 말솜씨가 늘었다고 하자, 하정우는 "('회장님네') 재밌게 잘 보고 있다. 주변에서도 반응이 너무 좋다. 어릴 때 봤던 드라마를 나이 들어서 보니까 먹먹할 때가 있더라.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회장님네 사람들'에서 아버지의 모습이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아버지와 다른 선생님들이 재회해서 그런 시간을 갖는 게 부럽고 좋은 것 같다. 그것 자체가 감동이다"고 말했다. 

김용건은 "아버지는 정말 즐겁다. ('회장님네' 촬영 때마다) 어디 소풍 가는 것 같다"며 "(아들이) 관심이 있네"라고 흐뭇해했다. 기회가 되면 '회장님네 사람들'에 출연해달라는 말에 하정우는 "언제 한 번 가겠다. 고민해 보겠다"고 출연을 약속했다. 

김용건의 둘째 아들과 결혼한 며느리 황보라도 아주버님 하정우를 응원하기 위해 시사회장을 찾았다. 김용건은 김의성이 "며느리 마음에 드냐"고 묻자, "이제는 어쩔 수 없다. 김씨네 식구가 됐으니까 죽으나 사나 열심히 해야한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나 이내 "우리 며느리 사랑스럽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황보라는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초반 깜짝 출연으로 시아버지의 기를 살려줬다. 황보라는 "한 번 갔는데 3회로 분량을 나눠줘서 출연료가 세 번 들어왔다"고 고마움을 했고, 김용건은 "잘못 들어갔다던데"라며 장난을 쳤다. 

'비공식작전'의 주역인 주지훈도 대화에 합류했다. 주지훈은 '전원일기'를 기억하냐는 물음에 "저희 어머니 아버지가 항상 '전원일기'를 틀어놓으셨다. 저도 40살이 넘어 나이를 먹으니까 케이블에서 옛날 드라마 나오면 어릴 때와 다르게 너무 재밌고 공감이 된다. 하루 종일 보게 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하정우는 "나는 왜 아버지 따라 촬영장에 놀러 가본 적이 없을까. '전원일기' 촬영장은 아마 동생이 갔던 걸로 기억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버지 동료들이 용돈을 준 적이 없냐는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용건은 "액수가 적었나"라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N STORY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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