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 하루천자]비만 ↓ 걷기 ↑…'걷자 목감 7천보' 놀라운 효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시흥시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의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 회복을 위해 오는 8월 31일 저녁 7시에 물왕수변길을 함께 걷는 '한여름밤 건강걷기'를 진행한다.
시흥시의 '걷자 목감 7,000보 걷길' 6개 코스 중 5코스인 물왕호수변 한바퀴를 한 시간 정도(4㎞) 걷는 행사다.
시흥시는 또 건강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단지내 걷기코스를 바탕으로 하는 월간챌린지(동네한바퀴)를 운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만율 22.8% 감소, 걷기실천율 38.5% 증가
걷기참여자 ‘22.12월 80명→ ’23.7월 384명
경기 시흥시는 무더위에 지친 시민의 스트레스 해소 및 체력 회복을 위해 오는 8월 31일 저녁 7시에 물왕수변길을 함께 걷는 ‘한여름밤 건강걷기’를 진행한다. 시흥시의 ‘걷자 목감 7,000보 걷길’ 6개 코스 중 5코스인 물왕호수변 한바퀴를 한 시간 정도(4㎞) 걷는 행사다.
시흥시는 걷기 생활화로 지역주민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걷자 목감 7,000보 걷기 챌린지’를 추진했다. 매달 참가자를 모집해 각 코스를 완주한 시민에게 기념품과 스탬프 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걷자! 목감 7000보 걷길’ 지도도 만들었다. 코스는 논곡마을, 운홍산, 양달천, 마산, 물왕수변, 피울 등 6개 코스로 각 걷길마다 4∼5㎞, 7000보 전후로 1시간 내외면 걸을 수 있다. 7000보를 정한 이유는 무리해서 많이 걷기보다는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만 꾸준하게 하루 30분 이상 7000보 걷기를 실천하는 것이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시흥시는 또 건강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단지내 걷기코스를 바탕으로 하는 월간챌린지(동네한바퀴)를 운영했다. 계단걷기 챌린지로는 주민이 제작한 포토존을 계단에 부착해 계단 걷기 후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인증하면 상품을 지급했다.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챌린지도 펼쳤다. 건강카페에서는 음료 주문시 ‘3단계’ 당 조절과 사이다 대신 탄산수 선택 옵션을 제공했다. 걷기동아리, 모유수유 동아리 등 주민주도의 동아리를 운영했고 가로수길 정비로 걷고 싶은 환경도 만들었다. 아울러 건강증진 보육기관을 지정해 가당음료 대신 물을 제공하고 어린이 체조교실 등 유아기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왔다.
당초 질병관리청은 경기도가 지역사회건강조사에서 하위권을 기록하자 경기도 및 시흥시와 협력해 소(小)지역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 격차 해소사업을 2020년부터 3년간 추진했다. 여기서 출발한 ‘다같이 좋은건강시스템 목감’은 주민요구를 수용해 ‘걷자! 목감 7,000보 걷기’와 ‘건강아파트 만들기’ 등으로 구체화됐다. 이에 대한 주민 호응이 좋아 국비 지원이 종료된 2023년에도 시흥시가 자체 예산으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걷기 참여자는 2022년 12월 80명에서 2023년 7월 384명으로 4.8배 증가했고 참여 아파트는 2개에서 5개로 늘었다. 시흥시 목감동의 3년간(‘20년~’22년)변화를 보면 비만율은 22.8%감소(35.9%→27.7%)했고 걷기실천율은 38.5%증가(35.1%→48.6%)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이번 사업으로 비만율이 감소되고 걷기실천율은 증가하는 등 주민 건강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면서 "이 성과를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 일상속에서도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누릴수 있는 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지자체의 다양한 우수사업 성과를 널리 알리어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이 건강격차를 해소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니폼 입고 거리서 '손하트'…런던에 떴다는 '손흥민' 알고보니 - 아시아경제
- "생김새도 냄새도 다 역겨워"…한국 다녀간 칸예 아내, 때아닌 고통호소 - 아시아경제
- 금발 미녀가 추는 '삐끼삐끼' 화제…"美 치어리딩과는 비교돼" - 아시아경제
- "재입고 하자마자 품절"…다이소 앱 불나게 한 '말랑핏' 뭐길래 - 아시아경제
- 중요 부위에 '필러' 잘못 맞았다가 80% 잘라낸 남성 - 아시아경제
- "연예인 아니세요? 자리 좀 바꿔주세요"…노홍철, 뒤통수 맞은 사연 - 아시아경제
- "방송 미련 없어…난 연예인 아니다" 욕설 논란에 답한 빠니보틀 - 아시아경제
- "손주들 따라잡자"…80대 나이에도 탄탄한 근육 선보인 인플루언서들 - 아시아경제
- 부하 58명과 불륜 저지른 미모의 공무원, '정치적 사형' 선고한 中 - 아시아경제
- 버려질 뻔한 수박 껍질을 입 속으로…연매출 265억 '대박'낸 마법[음쓰의 재발견]②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