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북한, 오는 24~31일 중에 위성 발사 예정"

이수민 2023. 8. 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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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6월 1일 전날 서해에 추락한 ‘천리마 1형’이 평안북도 동창리에서 발사되는 모습을 공개했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북한이 오는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고 밝혔다.

22일 교도통신과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 당국이 이날 오전 인공위성 발사에 따른 해상 위험 구역을 3곳 설정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 측 황해 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인 것으로 파악됐다. 해상보안청은 항행 경보를 내리고 선박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교도통신은 북한의 이번 통보가 지난 5월 발사에 실패한 군사 정찰 위성의 재발사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은 당시 “이른 시일 내 두 번째 발사를 단행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북한의 이번 통보 소식을 보고받고 ▶정보 수집에 만전을 기할 것과 ▶한미와 협력해 북한이 발사를 중단토록 촉구할 것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것 등 3가지 사항을 지시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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