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 대출 20대 4명 중 1명, 월 8000원 이자도 못 내

임송수 2023. 8. 22.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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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 100만원의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20대 4명 중 1명은 이자를 제때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20대(만 19세 포함) 차주의 이자 미납률은 24.5%로 집계됐다.

소액생계비 평균 대출금액인 61만원에 대출금리(연 15.9%)를 적용하면 첫 달 이자는 약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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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조정·취업 지원책 필요”


한도 100만원의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20대 4명 중 1명은 이자를 제때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소액생계비 대출을 받은 20대(만 19세 포함) 차주의 이자 미납률은 24.5%로 집계됐다. 이자 납입일이 도래한 8931건 중 정상 납입이 6581건, 미납이 2190건, 완제(모두 상환)가 160건이었다.

20대 이자 미납률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전체 미납률(14.1%)을 10% 포인트 이상 크게 웃돌았다. 60대와 70대 이상 대출자의 이자 미납률은 각각 7.4%, 7.2%였다. 50대는 9.7%, 40대 13.5%, 30대 17.7%로 나타났다.

소액생계비 평균 대출금액인 61만원에 대출금리(연 15.9%)를 적용하면 첫 달 이자는 약 8000원이다. 20대 청년 상당수가 한 달에 1만원도 안 되는 이자를 못 낸 셈이다. 고용 불안에다 고금리에 따른 생활비 부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소액생계비 대출의 지속적인 공급과 함께 채무조정, 취업 지원 등 연계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송수 기자 songst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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