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산업부 장관 오늘 교체할 듯… 후임 방문규 유력

정현수 2023. 8. 22.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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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방문규(사진)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산업부가 원전 정책과 인사 문제 등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실장이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이동할 경우 공석이 되는 국무조정실장 자리를 놓고 윤 대통령이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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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조정실장 방기선·이정원 압축
원 포인트 개각… 추가 교체될 수도
행복청장 해임도 주중 결론날 듯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방문규(사진)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후임 국무조정실장 인사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국무조정실장 후보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으로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미국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국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 일부 장관 교체를 단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사는 산업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을 교체하는 ‘원 포인트’ 개각일 가능성이 크지만, 일부 부처 장관이 더 교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잼버리 사태 수습과 수해 대응,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등 산적한 현안에 대처하느라 미뤄 왔던 개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여권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면 전환을 위한 개각은 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밝히지 않았느냐”면서 “이번 개각은 인사가 필요할 때마다 부처 장관을 교체하면서 국정을 이끌겠다는 구상의 연장선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개각 대상은 산업부가 유력하다. 윤 대통령은 산업부가 원전 정책과 인사 문제 등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 후임으로는 방문규 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기재부 출신 ‘경제통’인 방 실장은 윤석열정부 출범 후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지난 6·29 개각 때도 방 실장을 산업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안이 검토됐지만, 당시 ‘국립대 사무국장 자리 나눠먹기’ 논란이 국무조정실까지 번지면서 인선이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방 실장이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이동할 경우 공석이 되는 국무조정실장 자리를 놓고 윤 대통령이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 실장 후임자는 현재 2배수로 압축돼 방기선 기재부 1차관과 이정원 국무2차장이 검토되고 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등이 추가 개각 대상 부처로 거론되고 있다.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 책임론이 불거진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청장에 대한 해임 조치도 이번 주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31일 윤 대통령에게 이 청장에 대한 인사 조치를 건의한 바 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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