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녹조 비상… 폭염에 태풍으로 밀려 온 쓰레기 탓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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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녹조 대응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장마·태풍으로 유입된 오염물질이 폭염과 결합하면서 녹조 현상을 악화시키고 있다.
관심 단계는 녹조 현상을 일으키는 유해남조류 세포가 2회 연속 ㎖당 1000개 이상 관측될 때 발령된다.
녹조가 극심해진 건 장마와 태풍으로 조류의 먹이가 되는 오염원이 유입되고, 수온이 오르면서 유해남조류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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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녹조 대응에 다시 비상이 걸렸다. 장마·태풍으로 유입된 오염물질이 폭염과 결합하면서 녹조 현상을 악화시키고 있다. 21일 물환경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조류 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곳은 낙동강 강정·고령, 금강 대청호 회남·추동·문의, 용담호, 영천호 지점이다. 관심 단계는 녹조 현상을 일으키는 유해남조류 세포가 2회 연속 ㎖당 1000개 이상 관측될 때 발령된다. 조류경보 지점에 해당하지 않는 소양호 상류 역시 지난달 28일 이후 녹조가 지속해서 관측되고 있다. 1973년 소양강댐이 건설된 뒤 소양호에서 녹조가 대량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녹조가 극심해진 건 장마와 태풍으로 조류의 먹이가 되는 오염원이 유입되고, 수온이 오르면서 유해남조류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최근 태풍 ‘카눈’으로 댐과 보에 유입된 부유물만 1만2000t에 이른다. 관계 기관들은 녹조 방제 작업에 총력전을 펴고 있지만, 충분한 비가 오거나 기온이 내려가지 않는 이상 당분간 현 상태가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대강 유역 녹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환경운동연합 등은 오는 24~25일 낙동강 전 구간에 대한 녹조 현황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세종=박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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