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정 "♥남편 만나고 알코올 중독·공황 장애" (결혼지옥)[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이소정이 남편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이소정이 철벽 부부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철벽 부부의 아내 이소정은 '가화만사성', '지붕 뚫고 하이킥' 등 많은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였다. 이소정 남편은 "12월에 만나서 2월까지 제가 거의 일주일에 한두 번씩 서울 올라가고 그런 식으로 만남을 이어가다가 그다음 2월에 바로 이사를 했다. 혼인 신고를 하고"라며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소정은 알코올 중독과 공황 장애, 우울증 등을 앓았고, "수면제를 안 먹으면 잠을 잘 수가 없다. 오빠를 만나고 나서부터 모든 게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거다"라며 밝혔다.

이소정은 "오빠를 조금 더 알아간 다음에 결혼이라는 선택을 했어야 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자책했고, 이소정 남편은 "나 지금 미쳐버릴 거 같다. 자기랑 사는 게 나 군생활 했을 때보다 더 힘들다"라며 

이소정 남편은 "술을 너무 좋아하니까 일주일에 한 박스를 넘게 마신다. 기본으로. 정상적이지 않은 행동을 볼 땐 짜증도 많이 나고 여러 가지 다 해봐도 상황은 바뀌지 않으니까 점점 악화되는 거 같고 이해가 안 된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소정은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도 없고 이 힘든 삶을 왜 굳이 살아가야 되나. 무슨 이유로 사는지 모르겠다"라며 괴로워했다.

또 이소정은 "일 그만두고 지내다가 이 사람 만나게 돼서 결혼했다"라며 근황을 전했고, '가화만사성'을 끝으로 은퇴했다고 고백했다.

이소정은 남편과 첫 만남에 대해 "주식을 한다. 즐겨보던 분이 단톡방을 여셨는데 거기서 빠져나왔다. 소 단톡방을 만들었다. 그분들이 싫어서 오빠가 방장이어서 '단톡방을 빠져나와야겠다' 그래서 둘이 연락을 하게 된 거다"라며 회상했다.

이소정은 "크리스마스이브날 오빠가 3시간 걸려서 왔는데 정장같이 깔끔하게 차려입고 왔다. 너무 젠틀하고 말이 잘 통하고 '이 사람 괜찮다' 싶었다. 닭발을 사 와서 처음으로 실제로 보고 며칠 뒤에 두 번째로 만나고 '결혼하자'라고 했다. 2개월 만에 혼인신고부터 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이소정은 아침부터 밤까지 계속해서 맥주를 마셨고,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