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30일 에세이 '디케의 눈물' 출간…"더 베이고 더 찔리고 더 멍들더라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에세이 '디케의 눈물'이 오는 30일 출간된다.
조 전 장관은 에세이에서 "더 베이고 더 찔리고 더 멍들더라도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출판사 다산북스는 이날 '디케의 눈물' 출간 소식을 전하며 "법대 교수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도 아닌 자연인 조국이 지난 10년간의 폭풍 같았던 시간을 통과하며 온몸으로 부닥친 투쟁의 시간을 집약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국, 2023년 대한민국서 작동하는 법의 논리가 피 묻은 칼 휘두르는 폭군 디케 닮았다고 규정
폭압 정점에는 검찰권 무기 삼아 무소불위의 권력 휘두르는 '신검부' 있다고 주장하기도
"나를 위해 '꽃길' 깔아줄 리 없어…자갈밭과 진흙탕 기다리고 있음 직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쓴 에세이 '디케의 눈물'이 오는 30일 출간된다. 조 전 장관은 에세이에서 "더 베이고 더 찔리고 더 멍들더라도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는 각오를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출판사 다산북스는 이날 '디케의 눈물' 출간 소식을 전하며 "법대 교수도 아니고, 법무부 장관도 아닌 자연인 조국이 지난 10년간의 폭풍 같았던 시간을 통과하며 온몸으로 부닥친 투쟁의 시간을 집약한 책"이라고 소개했다.
책 제목에 등장하는 디케는 법을 주관하는 여신이다. 그는 두 눈을 가린 채 한 손에는 저울을, 나머지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서 있다.
조 전 장관은 2023년 대한민국에서 작동하는 법의 논리는 피가 묻은 칼만 무지막지하게 휘두르는 폭군 디케를 닮았다고 규정한다.
그리고 그 폭압의 정점에는 검찰권을 무기 삼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대한민국, 즉 '신검부'가 있다고 주장한다.
조 전 장관은 프롤로그에서 "'정의의 여신' 디케는 망나니처럼 무지막지하게 칼을 휘두르는 모습이 아니라, 늘 균형과 형평을 중시하는 차분한 모습"이라며 "나는 디케가 형벌권으로 굴종과 복종을 요구하는 신이 아니라 공감과 연민의 마음을 갖고 사람을 대하는 신이라고 믿는다"고 전한다.
이어 "머지않은 시간에 주권자 시민들이 '법치'가 '검치'가 아님을 확실히 깨닫게 되리라 믿는다"며 "궁극에는 '법을 이용한 지배'가 아닌 '법의 지배'의 시간이 오리라 믿는다"고 덧붙인다.
아울러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더 철저한 검찰개혁을 추진하지 못한 것을 두고 "모두 나의 가장 중대한 잘못 탓"이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더 베이고 더 찔리고 더 멍들더라도" 계속해서 나아가겠다며 각오를 다진다.
그는 "누가 나를 위해 '꽃길'을 깔아줄 리 없고 그것을 기대해서도 안 된다"며 "이제 내 앞에 멋지고 우아한 길은 없다. 자갈밭과 진흙탕이 기다리고 있음을 직시한다"고 전한다.
조 전 장관은 다음 달 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출간기념 북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조국이 유죄면 나는 무죄"…김태우 판결문 살펴보니
- '그대가 조국' 등 관객수 조작 영화 323편 적발…69명 업무방해 혐의 검찰 송치
- 조국 "검찰, 언론플레이 통해 자백 강요…기소편의주의 칼로 사냥감 찔러"
- "조국 궤변에 웃음만 난다"…딸 조민 기소는 공정성 회복 위한 당연한 결과
- 조민 기소에…조국 "차라리 나를 남영동 끌고 가서 고문하라"
- 국민의힘, '특별감찰관 추천' 당론 추진…'김건희 특검법'은 재의요구 건의
- 한동훈, 당원게시판 논란에 첫 입장…"분열 조장할 필요 없다"
- 김혜경 벌금 150만원 선고…"범행 부인하고 책임 전가"
- ‘민희진 플랜’대로 흘러가나…뉴진스, 어도어에 내용증명 초강수 [D:이슈]
- ‘불공정위원회’ 이기흥 회장, 직무정지 카드 받고도 승인...정몽규 회장도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