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회장 최고 연봉은 누구?…함영주 18억원 [재계 TALK TALK]

하나은행. (매경 DB)

올해 상반기만 놓고 봤을 때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최고 연봉은 누굴까.

최고 연봉자는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차지했다. 약 18억원에 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금융지주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상반기에 급여, 상여를 포함해 18억200만원을 수령했다. 2위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으로 급여 2억1200만원, 상여 7억4200만원에 퇴직소득 3억4600만원을 더해 13억원을 수령했다. 3위는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으로 상반기 6억4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4억5000만원에 상여 1억9600만원이 포함됐다. KB금융의 양종희 부회장은 급여 2억3000만원, 상여 7억3500만원과 기타 근로소득 등을 더해 9억6900만원을 받았다.

다른 금융지주 회장은 공시 기준인 5억원을 넘지 않아 상반기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다.

은행장 중에서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1위를 차지했다. 유 행장은 상반기에만 18억6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11억9300만원을,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7억47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3억200만원과 상여 4억4500만원을 합한 금액이다. 4위 이원덕 전 우리은행장은 급여와 상여, 기타 근로소득을 합해 6억8200만원을 받았다. 이어 이재근 국민은행장 5억8700만원,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5억34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상반기 국내 4대 시중은행 중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딜까. 하나은행이 직원 1인 평균 급여액 6700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하나은행 남성 직원의 경우 연간 급여가 최대 1억60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분석도 뒤따랐다. 2위는 KB국민은행으로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6200만원이었다. 3위는 우리은행으로 직원 평균 6100만원을 받았다. 신한은행의 직원 1인 평균 급여액은 5600만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적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23호 (2023.08.23~2023.08.29일자)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