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호, 포커 대회 또 우승했다…상금만 2억4000만원

홍진호, 누적 상금 28억 달성

프로게이머 출신 프로 포커플레이어 홍진호씨가 2023 WFP '신드롬 6'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올린 기념 사진 [이미지출처=홍진호 페이스북]

프로게이머 출신 포커 플레이어 홍진호가 포커 대회에서 또 한 번 우승을 거머쥐었다.

21일 홍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 포커대회 2023 WFP '신드롬 6'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회 우승컵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우승! 감사합니다"라는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2억 4000만원으로, 참가자는 2578명이었다.

'신드롬 6'은 한국홀덤협회가 주최하고 스포츠홀덤 브랜드 WFP(World Focused Poker)가 주관하는 대회로, 국내에서 열리는 포커 대회 중 메인이벤트로 꼽힌다.

프로게이머 출신 프로 포커플레이어 홍진호씨가 2023 WFP '신드롬 6'에서 1위를 차지한 이후 우승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홍진호 페이스북]

홍 씨의 포커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포커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월드시리즈 오브 포커(WSOP)'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매년 전 세계 수만 명이 참가하는 이 대회에서 홍 씨는 지난해 76번째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 상금 27만6000달러(3억7000만원)를 획득했다. 이보다 앞선 2019년에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시아 포커 투어(APT)'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홍 씨는 프로게이머 은퇴 후 포커 플레이어로 전향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그의 누적 상금은 28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