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는 MLS에 있는데'...'호위무사' 데폴, 사우디 구단 관심..."계약 위해 대화 시작"

이현석 기자 2023. 8. 21. 20: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오넬 메시의 호위무사라는 별명이 있었던 로드리고 데폴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데폴처럼 사우디의 제안을 받았던 메시는 사우디행 대신 미국으로 향해 엄청난 기량과 함께 인터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메시의 호위무사 데폴이 메시와 달리 사우디행을 선택할지, 유럽에서의 선수 경력을 이어갈지도 팬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리오넬 메시의 호위무사라는 별명이 있었던 로드리고 데폴이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알아흘리가 데폴과 계약하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데폴은 지난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세리에A 우디네세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2021/22 시즌을 앞두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데폴은 중앙에서 엄청난 활동량과 뛰어난 경합 능력, 볼 운반 능력을 바탕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서 핵심으로 자리 잡았고, 매 시즌 리그 3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데폴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2021 코파 아메리카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 대표팀 중원에서 활약하며 아르헨티나의 우승에 일조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데폴은 돋보였다. 데폴은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전 경기에 출장하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아르헨티나 미드필더진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데폴은 월드컵에서 경기를 뛰던 당시 메시의 곁에 꼭 붙어 다니며 상대 팀 선수가 메시에게 도발을 걸며 가장 먼저 달려드는 모습을 보여주며 '메시의 호위무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유럽에서 활동 중인 뛰어난 선수들의 영입을 노리는 사우디 구단이 데폴까지 노린다는 소식이 등장한 것이다. 



로마노는 "알아흘리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영입이 결렬된 이후 데폴을 주요 목표로 삼았다.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은 쉽지 않지만, 알아흘리는 그를 데려오기 위해 정말로 노력 중이다"라며 알아흘리가 강력하게 그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아흘리는 이미 이번 이적시장에서 에두아르 멘디, 리야드 마레즈, 알렝 생막시맹, 프랭크 케시에, 이바녜스, 메리흐 데미랄 등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사실상 유럽 5대 리그 수준의 팀을 꾸렸다. 데폴 영입으로 중원을 더욱 강화해 압도적인 선수단을 꾸릴 계획으로 보인다. 

다만 데폴이 사우디행을 선택할지는 미지수다. 사우디가 막대한 연봉으로 선수들을 유혹하고 있지만, 데폴은 올 시즌도 시메오네 감독의 핵심 미드필더로서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서서 활약했다. 라리가에서의 활약 기회까지 포기하며 데폴이 갑작스럽게 사우디로 향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폴처럼 사우디의 제안을 받았던 메시는 사우디행 대신 미국으로 향해 엄청난 기량과 함께 인터 마이애미 구단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적 당시 사우디는 메시에게 4억 유로(약 5857억원) 수준의 연봉을 제안했지만, 메시는 이를 거절하고 가족과 자신의 심적 안정을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메시의 호위무사 데폴이 메시와 달리 사우디행을 선택할지, 유럽에서의 선수 경력을 이어갈지도 팬들의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DB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