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밀크셰이크 먹고 3명 사망… ‘아이스크림 기계’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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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밀크셰이크를 먹은 손님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입원 치료를 받는 일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보건부는 한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에서 판매된 밀크셰이크에서 리스테리아균 오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아이스크림 기계로 만든 밀크셰이크가 6명의 리스테리아균 감염을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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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보건부는 한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에서 판매된 밀크셰이크에서 리스테리아균 오염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당국은 지난 2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해당 가게에서 밀크셰이크를 마신 손님 중 3명이 사망하고 3명이 병원에 입원하자 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아이스크림 기계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된 것이다. 보건당국은 아이스크림 기계로 만든 밀크셰이크가 6명의 리스테리아균 감염을 촉발했다고 보고 있다.
리스테리아균은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식중독균이다. 오염된 육류, 유제품에서 주로 발견된다.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면 발열, 설사 등이 동반되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뇌수막염이나 패혈증을 앓을 수도 있다.
해당 가게는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부로 아이스크림 기계 사용을 중단하긴 했으나 리스테리아균의 잠복기가 최장 70일에 달해 피해자가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지난 5월29일에서 8월7일 사이 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손님들 중 리스테리아균 감염 증상을 보이는 이는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하라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매년 1600명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되고 이중 약 260명이 사망한다. 리스테리아균은 다른 식중독균과 달리 영하 18℃ 이하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 아이스크림 등 냉동식품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면 리스테리아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성에가 끼거나 모양이 변형된 냉동식품은 유통과정에서 잘못 보관돼 세균이 증식한 상태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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