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尹, 22일 산업부 장관 교체 단행할 듯…후임 방문규 유력

정현수 2023. 8. 2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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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공석이 될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대한 인사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산업부가 원전 정책과 인사 문제 등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 실장이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이동할 경우, 공석이 되는 후임 국무조정실장을 두고서는 윤 대통령이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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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재부 1차관,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 거론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을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을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으로 지명하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또 공석이 될 국무조정실장 자리에 대한 인사도 실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차기 국무조정실장 후보로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이 ‘2배수’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미국 캠프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국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기 위해 이번 개각을 단행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인사는 산업부 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을 교체하는 ‘원 포인트’ 개각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부 부처 장관이 더 교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 고위관계자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잼버리 사태 수습과 수해 피해 대응, 한·미·일 정상회의 준비 등 산적한 현안에 대처하느라 미뤄왔던 개각을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여권 고위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면전환을 위한 개각은 하지 않겠다’고 여러 번 밝히지 않았느냐”면서 “이번 개각은 인사가 필요할 때마다 부처 장관을 교체하면서 국정을 이끌겠다는 구상의 연장선상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개각 대상에는 산업부가 유력하다. 윤 대통령은 산업부가 원전 정책과 인사 문제 등에 대해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창양 장관 후임으로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기획재정부 출신의 ‘경제통’인 방 실장은 윤석열정부 출범 후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임명됐다.

방 실장이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이동할 경우, 공석이 되는 후임 국무조정실장을 두고서는 윤 대통령이 막판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2배수로 압축된 상황에서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정원 국무조정실 2차장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추가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환경부 등이 개각 대상 부처로 거론되고 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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