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팍의 새로운 활력소, '후반기 타율 2위' 김성윤 맹활약에 삼성이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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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경기가 끝나고 나면 유니폼은 흙투성이가 된다.
후반기로 범위를 좁히면 김성윤은 25경기 78타수 33안타 타율 0.423 2홈런 10타점 OPS 1.004로, 팀 동료인 구자욱(0.436)에 이어 리그 전체에서 후반기 타율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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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매 경기가 끝나고 나면 유니폼은 흙투성이가 된다. 공격이든, 수비든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으면서 '라이온즈파크'의 새로운 활력소로 떠오른 삼성 라이온즈 외야수 김성윤이 그 주인공이다.
2017년 2차 4라운드 39순위로 입단한 김성윤은 입단 첫해 1군에 데뷔하며 일찌감치 삼성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지만, 출전 기회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다. 불과 지난해까지만 해도 백업 요원에 불과했던 선수다. 2017년부터 6년간 1군에서 100타석 이상을 소화한 시즌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 김성윤이 올 시즌 완전히 달라졌다. 77경기 147타수 48안타 타율 0.327 2홈런 17타점 OPS 0.803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과 함께 자신의 입지를 점점 넓혀나가고 있다.
후반기로 범위를 좁히면 김성윤은 25경기 78타수 33안타 타율 0.423 2홈런 10타점 OPS 1.004로, 팀 동료인 구자욱(0.436)에 이어 리그 전체에서 후반기 타율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김성윤은 지난주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와의 홈 6연전에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멀티히트 활약을 펼칠 정도로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 15일 LG와의 시리즈 첫 날 무사 1·2루에서 기습번트로 출루해 상대 선발 아담 플럿코를 거세게 몰아붙였고, 이후 류지혁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6-5 역전승에 기여했다. 이날을 포함해 안타를 친 5경기에서 반드시 타점 또는 득점을 올리면서 팀에 힘을 보탰고, 팀은 김성윤의 활약에 힘입어 2연속 위닝시리즈와 함께 한 주를 마감했다.
김성윤에게 많은 기회를 부여하고 있는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난 17일 LG전을 앞두고 최근 김성윤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이 나오자 "전날(16일) 홈런을 쳤지만, 김성윤의 장점은 콘택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 감독은 "빠른 주력도 또 다른 김성윤의 장점이다. 처음에는 콘택트 이후 땅볼로 내야안타를 만들거나 기습번트로 안타를 만들어서 상대를 흔드는 부분이 없었는데, 무조건 보여주기 위해서 크게만 치려고 스윙을 크게 가져가다 보니까 그런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고 김성윤이 부진했던 시기를 돌아봤다.
그러면서 "김성윤이 경기에 계속 나서면서 자기만의 장점이 뭔지 느꼈던 것 같다. 콘택트를 하다가 자신이 정말 타이밍이 맞는 투수라고 느끼면 초구부터 과감하게 (방망이가) 나간다"며 "라이온즈파크 같은 경우 다 넘어갈 수 있는 구장이고, 또 선수들이 어느 정도 파워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장점을 자신이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신장 163cm' 김성윤은 리그에서 가장 키가 작은 선수다. 그러나 박진만 감독의 이야기처럼 언제든지 상대를 위협하고, 또 흔들 수 있는 선수다. 잠재력을 꽃피우고 있는 그의 활약에 팀도, 선수 본인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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