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A매치 치르고 아시안게임으로" 클린스만, 'A대표팀 우선' 강조

김희준 기자 2023. 8. 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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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에 포함된 유럽파 선수들도 A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일 진행된 화상 미디어 간담회에서 9월 A매치 기간 이강인의 차출 문제를 묻는 질문에 "9월 A매치에 활용해야 하기에 A대표팀에 소집한 뒤 아시안게임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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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대한민국). 서형권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명단에 포함된 유럽파 선수들도 A대표팀에 소집될 수 있음을 분명히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일 진행된 화상 미디어 간담회에서 9월 A매치 기간 이강인의 차출 문제를 묻는 질문에 "9월 A매치에 활용해야 하기에 A대표팀에 소집한 뒤 아시안게임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최근 이강인의 9월 A매치 합류 여부가 화두에 올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9월 19일 시작될 아시안게임을 위해 오는 9월 초부터 본격적인 소집훈련에 돌입한다. 금메달을 획득하면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지는 대회라 선수들의 향후 경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회다.


그런데 유럽파의 합류 시기가 아직 오리무중이다. 의무 차출 대회가 아니라 소속팀과 협의가 남아있는 선수도 있고 유럽 원정을 치르는 A대표팀과 명단 조율도 필요하다. 이강인을 비롯해 정우영(슈투트가르트), 홍현석(KAA헨트), 박규현(디나모드레스덴)은 클린스만 감독 체제 A대표팀에 승선한 적이 있어 9월 A매치 명단에도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파의 아시안게임 차출을 위해 본인도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에 대해 배우고 있다. 이강인을 비롯한 선수들이 병역 혜택을 받게 되면 개인뿐만 아니라 한국축구에도 도움이 된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이해했고,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며 "하지만 유럽 구단은 아시안게임이 왜 중요한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지금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 서형권 기자

그러면서도 아시안게임 대표팀보다 A대표팀이 우선됨을 분명히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얼마나 많은 선수가 합류할지는 모르겠다"며 "A대표팀에 와서 최상의 경기를 치르며 경기력을 끌어올린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유럽파의 늦은 합류가 이번 대회 만의 일은 아니다. A매치 기간과 겹친 건 아니었으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소속팀과 차출 협의 과정에서 유럽파 선수들이 각자 일정에 맞춰 합류했다. 특히 가장 핵심 전력이었던 손흥민은 본선 이틀 전 합류해 1차전을 건너뛴 바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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