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어쩌나, 날개 꺾인 신뢰도…김민희→손수현 소환까지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3. 8. 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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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전속계약 분쟁을 다뤘지만, 그 어떤 의혹도 해소되지 않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그알'에서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진실 공방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또한 유튜버 인지웅은 '그알'이 피프티 피프티에 편향적인 이유는 오메가엑스 때문이라며 SBS가 오메가엑스 템퍼링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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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 전속계약 분쟁을 다뤘지만, 그 어떤 의혹도 해소되지 않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그알'에서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의 진실 공방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많은 시청자들은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이 수면 위로 떠올랐을 때부터 입장을 밝혔던 어트랙트 측보다는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더기버스 측과 멤버들의 입장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았다.

특히 그동안 수많은 사건들을 취재해온 '그알'이었기에, 이들이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취재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이 기대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결과물은 실망만을 안겨줬다. 물론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도 공개되긴 했지만,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더기버스 안 대표의 학력 및 경력 위조, 멤버들의 팀명에 대한 멤버들과 멤버 가족들의 개별 상표권 출원 신청 등에 대한 내용은 전혀 다뤄지지 않았기 때문.

어트랙트 측이 문서화된 증거를 다시금 공개한 것과는 달리, 더기버스 측은 별다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안 대표는 치아 문제를 이유로 인터뷰를 거절했고, 백 이사는 "사실 공식적인 입장을 제가 대변할 수는 없다"면서 "제가 무슨 말을 하든 다 와전될 것이기 때문에 (답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또한 멤버의 부모들은 증거없는 일방적인 주장을 폈고, 감정에 호소하는 멤버들의 자필 편지가 낭독되는가 하면, 진위를 알 수 없는 내부관계자의 발언과 심지어는 피프티 피프티의 팬이라는 인물의 주장이 담기면서 편파 방송 논란이 일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BLACKPINK), 뉴진스(NewJeans) 등 이번 사태와 전혀 관련이 없는 아이돌들을 끌고 와 피프티 피프티의 차트 성과나 입지 등을 비교하는 모습을 보여줘 질타의 대상이 됐다.

방송이 끝난 뒤인 20일 그룹 더러쉬 출신 김민희는 이전에 공개하지 않았던 어트랙트 전 대표의 미담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방송 너무 열받네. 마지막 편지 뭔데. 사장님 여론이 왜 언플인데. 나는 돈도 필요없고 인기도 필요없어요"라며 "진짜 노래를 하고 싶으면 노래를 하라"는 글을 올렸다.

타 방송국 소속인 KBS 고국진PD는 "요점과 다른점을 비교하고 확인해서 콕콕 집어낼 줄 알았다. 대체 무얼 얘기하고 싶은 걸까? 감정에 호소하는 마지막에서 할 말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 또한 전홍준 대표가 월말평가에 단 한 번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는 내부관계자의 말에 바로 반박자료를 제시하며 '그알' 측을 비판했다.

이런 가운데 배우 손수현은 "타인의 간절한 꿈 가지고 장난질 하는 인간들 새삼 진짜 환멸난다…"라며 "피프티 피프티 화이팅 !!! 보란듯이 또 한 번 날아올라!!!!"라는 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또한 유튜버 인지웅은 '그알'이 피프티 피프티에 편향적인 이유는 오메가엑스 때문이라며 SBS가 오메가엑스 템퍼링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메가엑스 측은 "해당 영상은 전 소속사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일방적으로 그들의 주장만을 바탕으로 편파적으로 기획되어 진실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에서 주장하는 멤버들의 백스테이지와 스케줄 현장, 숙소 및 스탭, 팬분들에 대한 이야기들 또한 모두 거짓이며 온전히 멤버들을 향한 비방의 의도로 꾸며진 주장"이라고 전하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김민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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