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콘 또 관객 신기록…14만명과 LA의 밤 장식

오유교 2023. 8. 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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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케이콘에 14만명 관객 현장 다녀가
2012년 케이콘 개최 이후 최다 관객
음악 중심으로 컨벤션 결합한 페스티벌

케이콘(KCON)이 또 다시 역사를 썼다. ‘KCON LA 2023’에 전세계 각국에서 14만여명의 관객이 현장을 다녀갔다. 2012년 KCON을 처음 개최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였다. 지난 5월 12만3000명의 관객이 몰리며 역대 최다 관객의 케이콘으로 등극한 ‘KCON JAPAN 2023’의 기록을 단 3개월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케이콘 공연 특별MC를 맡은 아이브 장원영(사진제공=CJ ENM)

케이콘은 음악 콘텐츠(공연)를 중심으로 한 나라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다. KCON이 열리는 기간 동안 그 지역은 온통 한국으로 물든다. 이번 ‘KCON LA 2023’은 지난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사흘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LA 컨벤션 센터’ 일대와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개최됐다. 총 278개의 컨벤션 부스가 차려졌고 153개의 기업 및 브랜드가 참여했다. 중소기업 진출 지원 사업 ‘K-COLLECTION’에서는 50개 대중소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부스 및 프로그램을 통해 K-라이프스타일과 브랜드 파워를 글로벌에 소개했다.

K-컬처 인기 실감의 장
강연 코스로 LA 팬들을 만난 나영석 PD(사진제공=CJ ENM)

LA 컨벤션 센터를 채운 부스에서 관객들이 K-뷰티와 K-콘텐츠, 모바일 기기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이번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 삼성 갤럭시는 신제품 갤럭시 Z플립5와 Z폴드5 시리즈를 체험할 수 있는 존을 마련했다. 또한 올리브영 부스 등에서 K-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었다.

CJ 라이브 스튜디오 부스에서는 뚜레쥬르, 올리브영, CJ-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 등의 CJ그룹 계열사 프로그램과 함께 아티스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K-스토리 존을 선보여 K콘텐츠 체험존과 볼거리를 확장했다. tvN 예능 '서진이네'가 방송 속 식당을 재현한 부스를 운영해 글로벌 팬들이 직접 '서진이네'의 크루 체험을 했고, 프로그램을 연출한 나영석PD도 직접 부스를 찾아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K-COLLECTION’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분야 등 중소기업 50개사가 참여했다. 올해 특히 K-콘텐츠부터 K-POP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인플루언서들의 강연과 토크쇼로 이뤄진 패널&워크숍에 ‘K-예능’ 세션이 꾸려지며 나영석PD와 김신영PD가 현지 팬들을 만났다.

이밖에 케이콘 역대 최초로 버추얼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다. 450만 틱톡 팔로워를 보유한 ‘아뽀키’와 ‘플레이브’가 출격했다. 지난 'KCON JAPAN 2023'에서 처음 선보인 신규 시그니처 콘텐츠 ‘SHOWCASE: NICE TO MEET U’에서는 글로벌 도약을 꿈꾸는 에잇턴·라임라잇·베리베리·크랙시·저스트비·엑스지·라이즈 등 총 7팀의 아티스트들이 스페셜 퍼포먼스 등을 선보였다.

크립토닷컴 아레나 가득 채운 관객들
LA 케이콘에서 공연하는 아이브(사진제공=CJ ENM)

올해 최초로 3번의 쇼로 확장된 케이콘만은 LA의 밤을 장식했다. 약 2만명 규모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K팝 공연이 진행됐다. 총 21개 팀 아티스트가 무대에 올랐다. 아이브·제로베이스원·있지는 드림스테이지 무대로 축제의 열기를 달궜다. ‘Gen.Z POP SPECIAL’에서 케플러, JO1 등이 선배 아이돌들의 히트곡을 커버했다. NCT U의 텐과 태용부터 미국 라이징 스타 데스티니 로저스의 ‘Tomboy’ 무대 등 다양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몄다. 이밖에도 에이티즈, 크래비티, 에버글로우, (여자)아이들((G)I-DLE), INI, 라필루스, 엔믹스, 비, 셔누 X 형원 (몬스타엑스), 스트레이 키즈, 태민, 더보이즈, 웨이비, XG, 싸이커스 등 글로벌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수놓았다.

심준범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글로벌의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친구, 가족 등 지인들과 함께 문화를 향유하고 즐거움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며 감회가 새로웠다”며 “앞으로도 케이콘이라는 축제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K-POP과 K-컬처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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