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어트랙트, ‘그알’에 이의 제기 계획 “막대한 자료 제출했지만..”

피프티피프티. (사진 = 어트랙트 제공)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가 어트랙트가 편파 방송 논란이 일고 있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영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계획이다.  

어트랙트 고위 관계자는 21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지난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내용과 관련 방송사에 정식적으로 시정을 요구할 계획이다. 내부적으로 방송 직후 송출된 내용들에 대해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적절한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상표권 출원 등에 대한 문제 등 멤버들뿐만 아니라 이번 사태와 관련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관련해서는 일절 보도되지 않았다. 그의 허위 경력, 학력 등 꼬집어야 할 부분들이 나오지 않았다”라며 “방송사 측에서 한 번이라도 제대로 크로스체크를 했다면 좋았을텐데 일방적인 주장이 많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돼 현재 진행 중인 재판 자료들을 비롯해 막대한 자료들을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전달했지만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피프티 피프티와 어트랙트간 전속 계약 관련 분쟁 사태에 대해 다뤘다. 양측이 양보 없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방송은 관계자들을 인터뷰하며 사태를 바라봤다. 그러나 방송에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측과 멤버 가족들의 일방적 주장을 중점적으로 내보내 편파 방송이 아니냐는 지적에 휩싸였다. 특히 익명의 피프티 피프티 팬, 멤버들의 손 편지 등 노골적인 멤버들 측의 입장을 어필하는 듯한 내용이 주를 이뤄 방영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 불만 글이 쇄도하고 있다. 또한 해당 방송분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100여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SBS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