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이강인, A매치 후 AG 대표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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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2)을 9월 A매치에 소집한 뒤 24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시킨다는 뜻을 내비쳤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이강인이 A매치를 치르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하나의 준비과정이라고 본다. 아시안게임에 필요한 경기력과 체력, 리듬 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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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2)을 9월 A매치에 소집한 뒤 24세 이하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시킨다는 뜻을 내비쳤다. 자신을 둘러싼 ‘외유 논란’에 대해선 “세계 축구의 트렌드를 익히고 국제적인 시각을 키우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17,18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한국 기자단과의 화상 간담회에서 “이강인이 A매치를 치르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하나의 준비과정이라고 본다. 아시안게임에 필요한 경기력과 체력, 리듬 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다음 달 8일과 13일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한 달여 남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은 선수들의 병역혜택이 걸려 있어 중요한 대회로 여겨진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를 인지하고 있다. 그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의 고충을 이해한다. 하루빨리 조직력을 갖추고 싶을 것”이라며 “한국이 잘 준비해서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사령탑 데뷔 후 네 차례 평가전에서 2무2패를 거뒀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엔 국내에 머물지 않고 장기간 해외에 체류하면서 대표팀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전 사령탑들과 방식이 달라 우려가 있다는 걸 알지만 나는 일을 하고 있다”며 “클럽팀이 아닌 대표팀의 사령탑이라면 좀 더 큰 그림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한국 사령탑 계약 전 약속했던 해외 일정들이 있었다”며 “9월 이후에는 저를 한국에서도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과 이강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황인범이 소속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구단과도 소통했다고 밝혔다. 코칭스태프와 적극 소통하면서 국내파 점검도 충분히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요즘 세계 축구의 트렌드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좁게 서서 중원을 탄탄하게 지키는 전술을 쓴다. 프리킥 골이나 중거리 슛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라며 “공격 땐 측면을 활용해 수비를 무너뜨리고 크로스를 올리는 스타일이 대세”라고 짚었다.
부임 당시 공언했던 ‘공격 축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골을 먹히면 3골을 넣는 축구를 여전히 지향한다. 선수들을 믿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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