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주 연속 감소세…“감염병 등급 하향 곧 시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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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21일 감염병 자문위원회를 거쳐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2급→4급) 전환과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당초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를 중순께 시행하려고 했지만 여름철 확산세가 거세지자 유행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계획을 미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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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21일 감염병 자문위원회를 거쳐 23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서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하향(2급→4급) 전환과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할 계획이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주간 일평균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55명으로 전주(4만9012명) 대비 17.6% 감소했다. 한 사람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낸 감염재생산지수도 1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이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지난 7주 동안 연속 증가하던 여름철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섰고, 유행이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당초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를 중순께 시행하려고 했지만 여름철 확산세가 거세지자 유행 추이를 지켜보기 위해 계획을 미룬 바 있다. 일상회복 2단계 로드맵이 시행되면 코로나19 진단·검사는 유료화가 되고 확진자 집계는 전수감시에서 표본감시로 전환된다. 다만 병원급 의료기관, 감염취약시설 등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질병청은 국외 변이 바이러스 발생 등에 대해서는 면밀한 감시와 분석을 지속한다. 질병청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이 0.02~0.04% 수준으로 떨어졌을 정도로 일반 사람에겐 가벼운 감염병일지라도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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