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남도국악원 토요상설, 박병천가무악보존회 초청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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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이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박병천가무악보존회(이하 보존회)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보존회는 전라남도 진도군을 대표하는 예술인 중 한 명인 고(故) 박병천 명인의 가무악을 보존하기 위한 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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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남도국악원이 오는 26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전남 진도)에서 박병천가무악보존회(이하 보존회) 초청공연을 개최한다.
보존회는 전라남도 진도군을 대표하는 예술인 중 한 명인 고(故) 박병천 명인의 가무악을 보존하기 위한 단체이다.
21일 국악원에 따르면 이번 공연을 위해 보존회가 준비한 작품 ‘대를 잇는 혼’의 무대는, 박병천 명인의 자제이며 부산대 국악과 교수를 역임한 대금의 박환영 명인과 박미옥 선생, 박성훈 선생 등 대를 잇고 있는 가족과 제자들이 함께 출연해 박병천 명인의 예술세계를 함께 돌아본다.
이번 무대에는 박병천 명인의 생전 마지막 작품인 ‘비손’을 주제로 한 산자를 위한 축원 덕담을 시작으로, 장수를 비는 뜻으로 술잔을 올리는 ‘헌수’ 때 음악을 재구성한 헌수 음악, 제석님께 비는 춤인 제소춤과 나쁜 액과 살을 풀고자 하는 액풀이를 준비했다.
이어 박병천 명인의 작은할아버지인 박종기 명인의 대금 가락을 엮어 만든 ‘박종기류 대금산조’를 박환영 명인이 선보이며, 마지막으로 진도의 흥을 느낄 수 있는 ‘박병천류 북춤’을 구성했다.
한편 진악당 로비에는 올해 새롭게 전시공간이 조성됐다. 이 공간은 최첨단 IT 기법을 활용한 국악기 전시를 비롯해 재미있는 실감형 전시 콘텐츠와 국악기 음원 감상 등을 체험할 수 있어 공연과 전시, 체험을 한 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공연은 무료이며, 공연 전후 진도 읍내와 국악원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공연 스탬프 쿠폰 이벤트를 진행해 참여한 관람객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남도국악원 누리집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진도=호남취재본부 오승근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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