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청와대서 클래식 공연… 선우예권, 사무엘 윤 등 참가

김남중 2023. 8. 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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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후 두 번째 가을을 맞아 다음 달 9~10일 청와대 헬기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밝혔다.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 첫날인 9일에는 클래식과 국악, K-팝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9~10월 국악과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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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후 두 번째 가을을 맞아 다음 달 9~10일 청와대 헬기장에서 클래식 공연을 개최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21일 밝혔다.

‘2023 블루하우스 콘서트’라는 제목의 이번 공연 첫날인 9일에는 클래식과 국악, K-팝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홍석원 광주시립교향악단 상임 지휘자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차이콥스키의 ‘예브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즈를 연주하며 시작을 알린다. 이후 브람스 ‘헝가리 춤곡 5번’,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등 친숙한 클래식 음악을 들려준다.

특히 한국인 최초로 2017년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라흐마니노프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협연한다. 소리꾼 고영열의 ‘북’, 그룹 마마무의 문별·솔라 공연도 이어진다.

10일에는 독일어권 성악가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칭호를 받은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을 비롯해 이아경, 양준모, 임세경 등 한국 대표 성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성악가들은 로시니 ‘세비야의 이발사’, 푸치니 ‘나비부인’,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등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함께 ‘뱃노래’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 가곡도 선보인다. 또 장윤성 서울대 교수의 지휘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아리랑’과 ‘넬라 판타지아’를 선사한다.

이번 콘서트 총감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을 총연출한 양정웅 연출가가 맡는다. 공연에는 미디어아트, 레이저 쇼 등도 가미된다. 사전에 관람 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으며, 우천 시에는 취소될 수 있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청와대가 국민 품으로 돌아간 후 맞는 두 번째 가을”이라며 “블루하우스 콘서트는 청와대의 매혹적인 가을 풍경과 K-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9~10월 국악과 국악관현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청와대 야외무대에서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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