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와서 해봐"…'90분간 교체 0명' 과르디올라의 항변

김희준 기자 2023. 8. 21. 14: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교체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변했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에도 교체 없이 경기를 치른 적이 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뉴캐슬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누구를 교체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직접 와서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경기 내내 팀은 제대로 작동했고 누군가 새로 투입되면 이러한 흐름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이 교체카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변했다.


맨시티가 리그 2연승을 기록했다.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뉴캐슬유나이티드를 꺾었다. 전반 31분 훌리안 알바레스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맨시티는 시종일관 경기 주도권을 가져갔으나 이따금 전개되는 뉴캐슬의 역습에 고전했다. 특히 후반에는 뉴캐슬이 수비를 단단히 하고 빠른 역습으로 맨시티 골문을 타격했으며, 슈팅 숫자도 5회로 양 팀이 같았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를 교체하지 않았다. 선수를 교체해 공격이나 수비를 강화하기보다 흐름을 이어가는 선택을 했다. 물론 제임스 매카티, 오스카르 보브, 막시모 페로네 등 벤치 선수 대부분이 유망주였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동점골을 넣은 콜 파머나 프리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리코 루이스 등 1군에서 활용하던 자원이 없는 건 아니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에도 교체 없이 경기를 치른 적이 있었다. 지난 5월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을 90분 내내 유지했다. 당시 1-1 무승부를 거둔 뒤 "경기에 나선 선수들이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레알만큼 좋은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게임이 격렬해지면 안 됐고, 템포를 조절해야 했다"며 교체 선수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는 더욱 격렬하게 반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뉴캐슬과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누구를 교체해야 좋을지 알 수 없었다. '직접 와서 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경기 내내 팀은 제대로 작동했고 누군가 새로 투입되면 이러한 흐름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선수단을 폭넓게 활용하는 편은 아니다. 지난 시즌에도 EPL 우승을 확정짓기 전까지 23명의 선수만을 활용했다. 이러한 특성이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았고, 맨시티는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