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치우천왕’ 등 불리온 금메달 2종 국내 출시

300장 한정 발행

한국조폐공사가 21일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 '치우천왕' 불리온 기념메달 모습.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21일부터 ‘2023 불리온 금메달 2종’을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판매시설 ‘오롯디윰관’에서 판매한다.

조폐공사는 2016년 ‘호랑이 불리온 금메달’을 시작으로 치우천왕, 지신 등 불리온 제품을 해외시장에 출시하며 인기를 끌어왔다. 다만 해외시장 제품출시로 국내 소비자들은 구매가 어려워 해외에서 역수입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조폐공사는 불리온 메달을 역수입하는 고객 불편을 해소하고 국내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대표 인기제품인 ‘치우천왕’과 ‘코리안 타이거’ 2종을 국내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

2023 치우천왕 불리온 금메달은 조폐공사 대표 불리온 시리즈 중 하나다. 고대 전쟁 신인 치우천왕이 전투를 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거 불리온 금메달은 호랑이가 국내 랜드마크를 거치며 성장하는 이야기다. 남산타워, 설악산을 주제로 한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올해는 포항 호미곶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어린 호랑이를 담았다.

제품 판매가격은 각각 301만원(부가세 포함)이다. 각 300장 한정 발행한다. 치우천왕과 호랑이 불리온은 해외시장을 공략해온 제품인 만큼 국내에서는 민티지 일부 수량만 배분해 선착순 판매한다.

한편, 불리온(bullion)은 각국 조폐 기관이 국가 상징물을 주제로 만든 금, 은 소재 주화나 메달을 말한다. 국내에는 아직 개념이 생소하고 일부 수집가 사이에서만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는 고품격 디자인을 적용해 매년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한다. 골드바만큼 보편적 투자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