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로터리 ‘제2공업탑’ 50년만에 역사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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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울산의 관문인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이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상부 구조물을 시작으로 철거를 시작했다.
울산~언양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해 현대건설이 1973년 만든 기념물인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은 384㎡ 면적에 32m 높이다.
이후 내달 1일부터 9일간 제2공업탑의 기초 부분을 철거하고 10일 철거 작업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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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울산의 관문인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이 본격적인 철거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상부 구조물을 시작으로 철거를 시작했다. 울산~언양 고속도로 개통을 기념해 현대건설이 1973년 만든 기념물인 신복로터리 제2공업탑은 384㎡ 면적에 32m 높이다.
탑이 세워진 1973년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을 선포했다고 해서 유신탑으로도 불린다. 탑 상부가 제비 꼬리 닮았다고 해서 ‘제비탑’이라는 별명도 있다.
철거방식은 탑의 위 5m는 인력으로 파쇄하고 그 아래 25m 부분은 대형 압쇄기를 동원해 파쇄한다. 탑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이동해서 설치하자는 여론도 있었지만 무게가 3300t에 달하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을 옮길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파쇄, 해체하는 방식을 택했다.
상부 철거 작업은 총 5일 동안 진행된다. 25일부터는 25m에 달하는 하부 구조물을 철거한다. 이후 내달 1일부터 9일간 제2공업탑의 기초 부분을 철거하고 10일 철거 작업을 마무리한다.
탑이 철거되면 신복로터리 교통체계는 회전식교차로에서 평면교차로로 전환된다. 시는 약 한 달 동안교차로에 신호기를 신설하고 차로와 횡단보도를 정비한다.
평면교차로로 전환되면 울산경찰청은 교통혼잡이 발생했을 때 통제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교통소통은 물론 교통안전과 보행환경 개선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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