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대구 달서구 월광수변공원 벤치마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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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시 방문단이 대구 달서구의 도심호수공원인 월광수변공원을 벤치마킹한다.
도심의 호수를 자연 친화적으로 개발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든 성공 노하우가 하노이시 호수공원 사업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 서부권의 휴식공간이자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월광수변공원을 베트남 하노이시와 공유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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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인 하노이시 방문단이 대구 달서구의 도심호수공원인 월광수변공원을 벤치마킹한다. 도심의 호수를 자연 친화적으로 개발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든 성공 노하우가 하노이시 호수공원 사업에 적용될 전망이다.
달서구는 최근 하노이시 한국 친선협회 대표단이 월광수변공원과 달서선사관 등 관내 문화관광자원을 살펴봤다고 21일 밝혔다.
하노이시 대표단은 한국 방문 일정을 쪼개 달서구를 방문했다. 월광수변공원 등의 벤치마킹을 위해서다. 하노이시는 현재 호수공원을 개발 중이다.
하노이시 대표단은 달서구에 머무는 동안 월광수변공원의 음악분수, 월광교, 수변 탐방로, 순환산책로 등을 둘러봤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달서선사관도 방문해 복원된 선사시대 문화를 체험했다.
2004년 개원한 월광수변공원은 도심 호수인 도원지 주변에 조성된 근린호수공원이다. 2015년부터 생태복원 사업을 벌였다. 멸종위기 1급으로 분류돼 있는 수달이 발견됐을 만큼 물이 맑고 많은 향토 수종이 식재돼 있다. 수달 발견 후 도원지 내에 수달생태섬을 조성하기도 했다.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에 오르기도 했다.
하노이시 대표단장 레티 투 항 의장은 “지속가능한 도시생태환경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과 기후환경에 대처하는 다양한 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며 “현재 개발 중인 하노이시의 호수공원과 비교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 서부권의 휴식공간이자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월광수변공원을 베트남 하노이시와 공유할 수 있게 돼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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