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청년 취·창업 역량 키운다"

청년센터, 6개 분야 15개 프로그램 '운영'
정장 무료 대여, 취미 활동 지원 등 '인기'

경북 경주시가 '청년센터'를 통해 청년 취·창업 지원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청년센터 '청년고도'는 6개 분야 15개 프로그램을 운영, 청년 2000여명을 지원한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일하까'는 정장 무료 대여, 면접 이미지 컨설팅, 직장 적응 강화 등을 진행한다.

정장 무료 대여는 청년 구직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 호응을 얻고 있다.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노까' 프로그램은 청년이 제작한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루프탑 영화제'를 추진한다.

유리공예, 목공예, 제과·제빵 등 '꼼지락 클래스'는 가장 인기를 끌고 있다.

네트워크 형성 기능인 '모이까'는 SNS를 활용, 청년센터 프로그램 참여 후기를 작성·소개하는 '아리아리 서포터즈'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정책 제안과 토론을 하는 청년 정책 포럼도 정기적으로 추진한다.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해보까' 중 경주UP은 간판 프로그램이다.

경주UP은 창업 전 시제품 테스트, 팝업 레스토랑 사업 공간, 전시회, 음악회 등 문화생활 공간을 지원해 준다.

점포 입점, 창업 서비스 교육 등 전문가 창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일자리, 학업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1인)들은 '머무까' 프로그램을 통해 이사 비용으로 최대 4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써보까'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경제적으로 구매하기 어려운 생활용품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전동드릴, 빔 프로젝터, 태블릿 PC, 공구세트 등이 대표적이다.

지원 대상은 경주에 주소를 둔 19세 이상 39세 이하다.

올해 7월까지 800여명이 분야별 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사항은 청년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주낙영 시장은 "지역 청년들이 열정적인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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