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마력 야수의 등장’… 마세라티, MCX트레마 최초 공개

마세라티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트랙 전용 레이스카 ‘MCX트레마’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데뷔무대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모터스포츠 행사 ‘더 퀘일’이다. 마세라티는 MCX트레마를 야수에 비유했다. 730마력에 달하는 강력한 심장을 품었다. 전 세계에서 62대만 생산하는 한정판 모델이다. 마세라티 관계자는 “모든 면에서 대담하고 독보적인 차량이다. 순수주의 수집가와 브랜드 충성 고객을 위해 설계됐다”며 “브랜드에서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트랙카”라고 평가했다. 이 차량은 2005~2010년 전 세계 레이싱 대회 우승을 휩쓸었던 MC12의 유산을 이어갈 레이싱 모델이다. 과거의 레이싱 유산을 계승하는 동시에 미래 레이싱카 생산에도 영감을 준다.

다비데 그라소 마세라티 최고경영자(CEO)는 “MCX트레마는 마세라티 DNA에 내재된 스포티한 정신을 구현하고 타협하지 않는 성능으로 럭셔리 엔진 생산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며 “트랙카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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