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리그 타율 0.479' 日 쓰쓰고, 5번째 팀 찾았다···SF와 마이너 계약

이형석 2023. 8. 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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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리그에서 활약 중이던 쓰쓰고 요시토모(31)가 미국 무대에서 5번째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주요 언론은 21일 "쓰쓰고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신체검사에서 특별히 문제가 없으면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지난 6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된 후 쓰쓰고는 일본 구단의 계약 제의를 뿌리치고 미국에 남아 도전을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이달 초 미국 독립리그 스태튼아일랜드 페리호크스와 계약한 쓰쓰고는 8월 12경기에서 타율 0.479(39타수 14안타) 7홈런 13타점 OPS 1.429를 기록했다. 

쓰쓰고는 일본 프로야구 홈런왕 출신이자 대표팀 4번 타자 출신이다. 일본 프로야구 10시즌 통산 968경기에서 타율 0.285 205홈런 613타점을 기록했다. 2020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1200만 달러(161억원)에 계약하며 MLB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빅리그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82경기에서 타율 0.197 18홈런 75타점. 탬파베이-LA 다저스-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세 차례나 방출의 설움을 겪은 쓰쓰고는 올해 초 텍사스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했으나 끝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자 6월 말 '옵트아웃'을 통해 텍사스와 계약을 파기했다.

쓰쓰고는 이달 초 계약을 맺은 독립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다시 마이너리그 계약에 성공, 빅리그 재도전의 기회를 얻게 됐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프란시스코는 65승 59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2위에 올라 있다.

쓰쓰고는 확대 엔트리 시행 때 빅리그 콜업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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