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해커그룹 Super Guesser, 9월 국제해킹대회 운영
오는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앰배서더서울풀만에서 개최되는 국제 해킹대회 ‘WACON 2023’의 문제출제와 운영을 맡고 있는 Super Guesser는 팀 리더 김승현 해커를 중심으로 국내외 세계 최고 해커 25여 명이 소속된 글로벌 해커팀이다.
2020년에 결성된 Super Guesser는 Balsn CTF 2020 우승, HITCON CTF 2020 우승, Dragon CTF 2020 우승, SECCON CTF 2021 우승, Crypto CTF 2021 우승, LINE CTF 2022 우승, Security Fest 2023 우승 등 짧은 역사임에도 국내외 다수의 해킹대회에서 최정상을 차지할 만큼 실력들이 대단하다. 해커의 올림픽인 ‘DEFCON CTF FINAL’에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DEFCON CTF FINAL’에도 Super Guesser 소속의 한국인 해커 김승현, 김승준, 송우선, 손민철, 이주창, 오승주, 허승환, 김동욱, 김경원, 채하늘이 참가 했으며 아쉽게도 팀원들의 여러 사정으로 원팀은 이루지 못했다.
Super Guesser 소속으로 참가한 김승현 리더는 ”단일팀을 이루지 못해 그 어느때 보다 아쉬움이 크다“고 말하며 ”그동안은 웹과 관련한 문제들이 거의 없었으나 올해는 웹문제 비중도가 높아 재미있었고 내년 대회가 더욱 기대 된다”고 강조했다. 김 리더는 2022년 그리스 ICC CTF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Team ASIA A&D 우승을 이끈 국내 대표 해커다.
김승준 팀원은 “상대팀의 패치 내역을 볼 수 있는 a&d방식이다 보니 작성한 익스플로 잇코드들이 한팀에서 패치하면 대부분이 패치를 한 상황이 생겼는데 이를 이용한 전략적 공격이 많이 아쉬웠다”며 “많은 것을 배우서 좋았고 무엇보다 웹 문제들을 직접 해결해서 기뻤다”고 전했다. 김승준 팀원은 Super Guesser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고교생 시절 각종 대회를 휩쓸며 존재감을 알렸고 고교생 시절부터 팀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시스템 해킹의 국내 최고 실력자 송우선 팀원은 “인터프리터 언어 구현체와 커스텀 프로토콜을 활용하는 웹서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복잡한 취약점을 가진 높은 난이도로 설정됐다"며 "웹과 시스템 해킹을 연계한 문제가 있어서 팀원들과 협업하며 즐기면서 대회에 참여 했다"고 말했다.
이번 ‘DEFCON CTF FINAL’에 참가한 Super Guesser 팀원들은 운영 및 문제출제 유형 등 대회의 전반적인 장단점을 잘 활용하여 9월 개최되는 ‘WACON 2023’에 충분히 반영해 국제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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