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설욕’ 조코비치, 알카라스 꺾고 우승…US오픈서 리턴매치?

김태훈 2023. 8. 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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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신시내티에서 펼쳐진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 서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2-1(5-7, 7-6<7>, 7-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윔블던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조코비치를 3-2(1-6 7-6 6-1 3-6 6-4)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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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 AP=뉴시스

‘랭킹 2위’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를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각) 미국 신시내티에서 펼쳐진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 웨스턴 & 서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2-1(5-7, 7-6<7>, 7-6<4>)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의 토너먼트다.

윔블던 결승 패배에 이어 이날도 1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한 조코비치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2세트 5-6으로 끌려가던 상황을 뒤집고 게임을 따낸 조코비치는 3세트 고비에서도 집중력을 과시하며 3시간 49분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코비치가 신시내티오픈 우승컵을 품은 것은 2018·2020년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2021년 US오픈 단식 준우승 이후 미국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조코비치가 미국 땅에서 우승을 맛본 것은 2020년 이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둘의 맞대결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조코비치가 근육 경련으로 불편했던 알카라스를 3-1(6-3 5-7 6-1 6-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윔블던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조코비치를 3-2(1-6 7-6 6-1 3-6 6-4)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와의 역대 전적에서 2승2패 균형을 이뤘다.

둘은 이달 말 올해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도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각각 1~2번 시드를 받은 둘은 결승까지 진출해야 맞대결이 성사된다. 최근 상승세를 떠올릴 때, 둘의 리턴 매치 가능성은 충분하다.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지난해 US오픈에 참가하지 못한 가운데 알카라스는 챔피언에 등극했다.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를 꺾는다면 조코비치는 다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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