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경기 전망 18개월 연속 ‘부정적’… “제조·비제조업 동시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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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심리가 확산하면서 제조업과 비(非)제조업 기업의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 연속으로, 비제조업은 올해 8월 기준으로 2개월 연속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다.
제조업에선 식음료 및 담배(121.1),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3.3), 목재·가구 및 종이(112.5),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6.7) 등의 업종이 향후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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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심리가 확산하면서 제조업과 비(非)제조업 기업의 경기 전망이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국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금융업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한 ‘다음 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96.9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BSI가 기준선(100)보다 높으면 기업들이 전월 대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낮으면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측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째 BSI 전망치는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업종별로 제조업(98.9)과 비제조업(95.1)에서 모두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제조업은 지난해 4월부터 18개월 연속으로, 비제조업은 올해 8월 기준으로 2개월 연속 기준선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제조업은 8월 전망치(91.8)보다 7.1포인트 올라 지난해 3월(104.5)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전경련은 “최근 재고율 하락 등 실물 지표가 호전되며 제조업 기업 심리가 다소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제조업에선 식음료 및 담배(121.1), 일반·정밀기계 및 장비(113.3), 목재·가구 및 종이(112.5), 자동차 및 기타운송장비(106.7) 등의 업종이 향후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봤다. 반면 석유정제·화학(92.9), 비금속 소재 및 제품(92.3), 금속 및 금속제품(87.0), 의약품(80.0), 섬유·의복(71.4) 등은 업황 부진을 예측했다.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전자·통신장비 부문은 전월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기준선인 100.0에 턱걸이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과학·기술 및 사업지원서비스(107.7), 운수 및 창고(103.8) 등이 긍정적 관측을 내놨다. 건설(87.2), 전기·가스·수도(94.1), 도·소매(94.1), 정보통신(94.1)은 경기 전망을 어둡게 봤다.
추광호 전경련 경제산업본부장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 불안정 심화, 고환율·고유가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 직면했다. 정부는 규제 혁신과 노동개혁을 지속하고,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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