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은둔형 외톨이 40~50대가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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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역 은둔형 외톨이의 60%가 중‧장년층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는 이들의 지원을 위해 내년부터 '전남 은둔형 외톨이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시범 운영한다.
전남도는 시범사업으로 2024부터 '전남 은둔형 외톨이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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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지난해 자체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남지역 은둔형 외톨이는 243명(남 187‧여 56명)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18~30대 이하 21.5%, 40대 22.6%, 50대 37%, 60~64세 이하 18.9%로 중‧장년층에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연계하고 포용하는 은둔 없는 전라남도’라는 비전을 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HOLO(홀로)→STOP(스톱)’이란 전략목표를 세워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정책의 지속성을 위해 사람과 상황이 상호작용하는 환경관점을 반영한 4개 영역으로 나눠 총 34개 중점과제를 발굴했다.
영역별로 개인상담, 예방교육, 직업훈련 프로그램 등 미시체계(Personal), 네트워크 및 플랫폼 구축 등 중시체계(Network), 가족 대상 및 지역사회 프로그램 운영 등 외체계(Family & Local),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 등 거시체계(Governance)로 나눠 추진한다.
전남도는 시범사업으로 2024부터 ‘전남 은둔형 외톨이 지원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한다. 사업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을 위한 대면‧비대면 상담, 전문상담사 역량 교육, 홈페이지 구축 등이며, 도내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업해 전남형 특화정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각 읍면동에서 발굴한 은둔형 외톨이를 대상으로 22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전문상담과 관리를 진행한다. 도에서 총괄 지휘본부(컨트롤타워)를 맡아, ‘도+시군(읍면동)’, ‘복지+보건’의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청‧장년 및 취약계층의 고립과 은둔이 가속화하는 실정”이라며 “이번 5개년 기본계획을 통해 도내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고, 고립과 은둔에서 벗어나 사회로 복귀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 외에도 고독사 예방 및 관리, 청년마음건강 지원사업 등 새로운 복지 수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도민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24시간 위기가구지원 콜센터(120번)’를 운영하고 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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