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흉기 난동, 그 후 한 달… ‘살인 예고’ 431건

이준범 2023. 8. 2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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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 동안 '살인 예고' 글이 431건 올라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1일 오전 9시까지 '살인 예고' 글 431건을 발견해 작성자 192명을 검거하고 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11세 초등학생이 SNS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아이돌 가수 콘서트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올려 경찰관 39명이 출동해 일대를 수색하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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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과 전국 곳곳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온라인 게시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경찰과 경찰특공대원들이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지난달 21일 신림역 인근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 동안 ‘살인 예고’ 글이 431건 올라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1일 오전 9시까지 ‘살인 예고’ 글 431건을 발견해 작성자 192명을 검거하고 20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된 피의자 중 10대가 90명으로 41.7%를 차지했다.

지난 15일에는 11세 초등학생이 SNS에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아이돌 가수 콘서트에서 칼부림하겠다는 글을 올려 경찰관 39명이 출동해 일대를 수색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초등학생은 이튿날 경찰에 검거돼 지난 17일 서울가정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 경찰은 형사처벌이 면제되는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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