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월) 오늘, 서울시] 23일 오후 2시 서울 전역에 '사이렌'…민방위훈련

김하나 2023. 8. 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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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이달 23일 오후 2시 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훈련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훈련은 공습경보 15분, 경계경보 5분, 경보해제 순으로 20분간 이뤄진다.

오후 2시 서울 전역에 공습경보(사이렌)가 발령되면 시민은 신속하게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오후 2시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 내 시민과 정차 중인 차는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2시20분 경보해제가 발령된 이후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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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이동통제…철도, 항공, 지하철과 병·의원은 정상운영
시 "서울 방문 외국인 관광객 36.8%가 체류기간 4~7일 감안해 단기 이용권 설계"
고도 제한 완화, 9월 문화재청 건의 방침…10∼17층(39∼69m)까지 허용 전망
민방위 훈련 안내 포스터ⓒ서울시 제공

1. 서울시, 을지연습과 연계해…23일 오후 2시 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훈련

서울시는 을지연습과 연계해 이달 23일 오후 2시 공습 상황 대비 민방위훈련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훈련은 공습경보 15분, 경계경보 5분, 경보해제 순으로 20분간 이뤄진다. 오후 2시 서울 전역에 공습경보(사이렌)가 발령되면 시민은 신속하게 민방위 대피소로 이동해야 한다. 서울 시내 3개 도로(세종대로·국회대로·동일로 내 일부)에서 운행 중인 차는 즉시 갓길에 정차한 후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등을 라디오 실황방송을 통해 들으며 주요 도로에서 시행되는 군 차량과 소방차 등 긴급차량 비상차로 확보 훈련에 협조해야 한다.

차량 이동 통제 구간은 세종대로사거리∼서울역 교차로, 광흥창역 교차로∼여의2교 교차로, 하계역 교차로∼중화역 교차로다. 오후 2시15분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대피소 내 시민과 정차 중인 차는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고 2시20분 경보해제가 발령된 이후에는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훈련 중에도 철도, 지하철, 항공기, 선박 등은 정상 운영하고 병·의원도 정상 진료한다.

시는 민방위 훈련 관련 안내를 위해 모든 시민에게 훈련일 이전과 당일 안전안내 재난문자를 발송할 계획이다. 문자는 18일, 22일 오후 2시와 23일 오전 10시 사전 발송되고 22일에는 민방위 경보 단말기를 통한 음성방송으로도 안내한다. 훈련 시작시 경보단계별 안전안내 재난문자를 3차례 발송한다.

2. 외국인 관광객 위해 서울 지하철 1, 3일 이용권 생긴다

서울교통공사(공사)는 더 편리한 지하철 이동을 위해 하반기(7∼12월) 중 1일권, 3일권 등 지하철 단기 이용권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서울시의 창의행정 3차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정책"이라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36.8%가 체류 기간이 4∼7일인 것을 감안해 단기 이용권을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도입되는 1일권이나 3일권을 사면 서울지하철을 해당 기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판매 가격은 1일권 5600원, 3일권 1만1800원 안팎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아니어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호선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구간 등을 제외한 공사 관할 지하철 구간에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공사는 연간 38만 명가량이 이용권을 구매해 수입이 약 40억 원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3. 서울 남대문시장 건물 3층 규제 완화 추진

서울시는 남대문시장 고도 제한을 완화하는 내용의 '국가지정문화재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건축행위 허용기준 조정안'을 다음 달 문화재청에 건의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숭례문 인근에 위치한 남대문시장 중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은 건물 높이가 약 3층에 해당하는 11∼15m로 제한되고 있다. 문화재청이 조정안을 받아들이면 남대문시장 건물 높이가 10∼17층(39∼69m)까지 허용될 전망이다.

시는 다음 달 7일까지 주민 의견을 받고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문화재청에 조정안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후 문화재청이 문화재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리면 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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